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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관상대(부산지방기상청)는 1904년 3월 광복동 일원에 임시기상관측소로 설치되었으며, 1905년 4월 보수동으로 신축·이전하였고, 1934년 1월 현재의 위치인 복병산으로 신축·이전하였다.
1939년 7월에 조선총독부 기상대 부산측후소로, 정부 수립 후 1948년 8월에 국립중앙기상대 부산측후소로 개칭하였다가 1981년 부산지방기상대로 개칭, 1992년 3월에 부산지방기상청으로 승격되었다.
2002년 부산지방기상청 청사를 동래구 명륜동으로 이전하여 현재 이 건물에서는 기상 관측 업무만 담당하고 있다.
부산관측소는 2017년 5월 세계기상기구(WMO)에서 주관하는 ‘100년 관측소’에 선정되었다.

지상 4층, 연면적 약 664.87㎡ 규모로 철근콘크리트구조의 근대 표현주의 양식의 건축물이다. 최상층의 옥탑 부분과 지붕의 모습은 마치 선박을 상징하는 독특한 형태를 갖고 있다. 1989년 2층 사무실 일부가 증축되었으며, 1991년 3층 일부가 증축되었으나 2003년 3층 증축부는 철거되었다.
현재 전반적인 형태는 1934년 건립 당시의 모습으로 건축물의 내·외부가 거의 온전히 보존되어 있다. 특히 내부에 수직 오르내리기창과 천장 몰딩 문양, 계단실의 난간 등을 통해 근대 건축물의 중요한 기술적 특징을 살펴 볼 수 있다.

피란수도 당시 국립중앙관상대는 부산으로 피란을 와서 매일매시 24회의 기상관측을 계속하는 동시에 군 작전 기상을 취급하였으며, 해운업자 및 어업자에게는 폭풍경보 등 기상정보를 발표하였다. 측후소에서 관측한 자료는 우체국을 통하여 전보로 수집하여 예보와 통계에 이용하는 동시에 HLL 기상방송국을 통하여 매일매시 정각에 단파로 국제방송을 실시하였으며, 매일 일간천기도(日刊天氣圖)를 작성하여 군부와 어민 등 시민들에게 배부하였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부산지방기상청)
부산지방기상청(연혁)
※ 감수 : 동아대학교 건축학과 역사이론연구실

국립중앙관상대 관련사진으로 구성된 표: 부산지방기상청_2016, 1934년 부산측후소(부산출판협회, 신부산대관, 1934), 1952년 용두산에서 바라본 복병산과 측후소(부경근대사료연구소 김한근), 1959년 건물외부(한국사진보도사, 『부산사진대관』, 1959), 2005년 부산지방기상청(부경근대사료연구소 김한근), 2012년 건물 외부(남측면) (부산지방기상청, 시지정문화재 [부산지방기상청대청동별관] 종합정비계획, 2012)

부산지방기상청_2016	1934년 부산측후소(부산출판협회, 신부산대관, 1934)	1952년 용두산에서 바라본 복병산과 측후소(부경근대사료연구소 김한근)
1959년 건물외부(한국사진보도사, 『부산사진대관』, 1959)	2005년 부산지방기상청(부경근대사료연구소 김한근)	2012년 건물 외부(남측면) (부산지방기상청, 시지정문화재 [부산지방기상청대청동별관] 종합정비계획,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