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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기억하는 공원

대한민국의 근·현대는 가슴 아픈 역사로 가득하다. 일본에 국권을 빼앗긴 일제강점기는 물론, 동족상잔의 6.25전쟁을 거쳐왔기 때문이다. 이들 사건들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공원이 조성되었다. UN평화문화특구로 지정돼 있는 UN묘지공원과 당곡공원은 이런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이다.
우리나라의 성지는 크게 전통적인 양식과 일본의 왜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는 왜구의 침탈이 잦았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침략한 왜인들이 그들의 양식으로 성을 지었기 때문이다. 부산은 일본과 가까워 왜성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자성대공원과 증산공원은 지금의 <부산>이라는 이름이 있게 한 공원으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전통적인 양식의 성으로는 동래읍성과 경상좌도수군절도사영이 있다. 이들 성은 역사를 거쳐오면서 대부분이 소실되었지만, 공원이 역사의 흔적을 간직하는 장소로 거듭나면서 최근 공원 조성을 통해 복원되고 있다.

부산에는 다양한 곳의 지역문화유산들이 분포하고 있다. 기존의 지역문화유산은 단순한 보호의 대상으로만 여겨지고 있어 우리의 일상 생활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이들 지역문화유산을 중심으로 공원을 지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문화유산들이 시민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고, 지역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따라서 이들 공원은 지역활성화의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음은 물론, 지역문화유산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보존하는 것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UN묘지공원 - 대한민국을 함께 지켜낸 세계 용사들의 쉼터

  • 지정연도 : 1971년
  • 면적 : 176,486㎡
  • 위치 : 남구 유엔평화로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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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묘지공원은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이다. 이 곳 묘지는 한국전쟁이 일어난 이듬해인 1951년 1월 전사자 매장을 위하여 유엔군 사령부가 조성하였으며, 같은 해 4월 묘지가 완공됨에 따라 전국에 가매장되어 있던 유엔군 전몰장병들의 유해가 안장되기 시작하였다. 1955년 11월 대한민국 국회는 유엔군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이곳 토지를 유엔에 기증하고, 아울러 묘지를 성지로 지정할 것을 결의하였다. 1955년 12월 한국정부로부터 국회의 결의사항을 전달받은 유엔은 이 묘지를 유엔이 영구적으로 관리하기로 유엔총회에서 「결의문 제 977(X)호」를 채택하였다. 이에 따라 1959년 11월 유엔과 대한민국 간에 “유엔기념 묘지설치 및 관리유지를 위한 대한민국과 유엔간의 협정” 이 체결됨으로써 지금의 유엔기념묘지로 출발하게 되었다. 그 후 유엔한국통일부흥위원단에 의해 관리되었으나, 1974년부터는 11개국으로 구성된 유엔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에 위임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UN묘지공원의 전경
UN묘지공원의 전경
1952년 유엔묘지공원의 모습
1952년 유엔묘지공원의 모습
위 사진은 한국전쟁 때인 1952년 미국 사진작가 토마스씨가 촬영한 사진으로 유엔묘지 관련 컬러사진 중 가장 오래된 사진이다.
그들을 기억하기 위한 이름이 새겨진 추모비 사진
그들을 기억하기 위한 이름이 새겨진 추모비
2006년 10월 추모비를 새로 세우고, 미국, 영국, 터기, 필리핀, 에티오피아 등 17개국 4만895명의 유엔군 참전병사의 이름을 새겼다.
한국전쟁 참전 UN군 용사들의 휴식처, UN묘지공원 주묘역
한국전쟁 참전 UN군 용사들의 휴식처, UN묘지공원 주묘역
UN묘지공원의 주묘역 전경이다. 대부분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는 곳으로, 호주, 캐나다, 프랑스, 네덜란드, 터키, 영국, 미국 등 7개국의 묘역이 있다. 이 곳은 2007년 10월 근대문화재로 등록(등록문화재 제359호) 되었다.

당곡공원 - 일제의 잔혹함이 저장된 가슴 아픈 역사 보관소

  • 지정연도 : 1944년
  • 면적 : 75,465㎡
  • 위치 : 남구 대연동 산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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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곡공원은 1944년에 지정된 공원이다. 해방 후 도심지 구릉 산지로 방치하다가 1982년 문화회관과 야외극장 등의 교양시설을 설치하는 조성계획을 결정했다. 이후 2010년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을 건립하기 위해 조성계획을 변경하여 같은 해 조성공사를 착공했다. 이에 근린공원에서 역사공원을 도시계획시설 변경 결정했다. 또한 2010년 UN묘지공원 일대를 UN평화문화특구로 지정되면서 당곡공원도 UN평화문화특구에 지정 되었다.
2015년 12월, 일제강제동원역사기념관이 개관됨에 따라 당곡공원은 일제가 지정한 공원에서 그들의 잔혹함을 저장하는 가슴 아픈 역사 보관소로 자리잡게 되었다
당곡공원의 전경
당곡공원의 전경
역사관 내부의 전시물
역사관 내부의 전시물
옥외공간에 설치된 추모탑
옥외공간에 설치된 추모탑
일제에 의해서 강제로 동원된 약 800만 명의 우리나라 사람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장소이다.

자성대공원 - 우리 역사의 하나로 자리잡다

  • 지정연도 : 1944년
  • 면적 : 23,475㎡
  • 위치 : 동구 자성로 99 자성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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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대공원의 발자취
자성대공원의 발자취
조선시대 자성대의 인근에는 영가대가 위치해 있었다. 첫 번째 그림인 [이성린의부산영가대(1748)]에 나타난 것처럼 영가대와 자성대가 함께 위치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일제강점기 당시 왜성을 제외한 거의 대다수의 부분이 철거되면서 당시의 모습은 사라졌고, 1970년대 들어 정화복원사업을 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자성대공원의 야경
자성대공원의 야경

증산공원 - 체육공원이 된 역사공간

  • 지정연도 : 1986년
  • 면적 : 27,126㎡
  • 위치 : 동구 좌천동 산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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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공원은 임진왜란 때 일본에 의해 쌓은 왜성 증산성 부지이며, 한국전쟁 때에는 피란민들이 모여들어 판자촌이 들어서면서 민둥산으로 변하였다. 1961년 재일교포의 자금 유입으로 1963년 6월경 동물원 건립을 시도하여 한국산 동물을 일부 유치하였으나, 자금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되어 개원하지 못했다.
이후, 1982년 11,570㎡ 규모의 생활 체육시설이 구성되어 지역주민의 건강 및 여가 공간으로 이용되었으며, 1986년 12월 증산공원으로 지정 고시했다. 1995년 3월에는 무허가 건물을 철거하고, 현재의 체육공원으로 조성하여 지역민들의 건강과 건전 여가 활동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증산공원의 전경
증산공원의 전경
주거지 사이에 위치한 증산공원은 역사적인 장소이지만, 체육공원으로 활용되고 있어 주민들에게 친근한 공간이다.
증산공원의 입구
증산공원의 입구
증산공원의 입구에는 가마솥이 설치되어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가마솥이 부산과 연관된 이유는 부산의 대표 성이 위치해 있었던 증산을 바다에서 바라봤을 때, 가마솥 모양을 띄고 있다고 해 현재의 부산이라는 이름이 있게 되었다.
왜성을 따라 설치되어 있는 체육시설
왜성을 따라 설치되어 있는 체육시설

동래사적공원 - 임진왜란 초기 최대 격전지 동래읍성

  • 지정연도 : 1972년
  • 면적 : 568,462㎡
  • 위치 : 동래구 명륜동 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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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사적공원은 1984년 조성계획을 수립하지만, 1997년 동래읍성북장대, 부산 복천동고분군의 일부를 복원하면서 재개장하였다. 그리고 동래문화회관을 공원 중심에 1999년 10월에 건립하였다.
또한, 2002년 부산 아시아 경기 대회 당시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전통 수목 4,000그루를 심었으며, 2007년 3월에는 지난 40~50년 동안 무허가 건물, 경작지 등으로 방치되어 온 동래사적공원 내 동래읍성지문화재 보호구역을 정비하고, 그 자리에 동래읍성역사관을 건립하였다. 2009년 6월에는 동래 출신 조선 시대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蔣英實)이 만든 옛 천문 의기를 동래읍성 북문 광장에 배치했다.
동래사적공원에서 이루어지는 동래야류
동래사적공원에서 이루어지는 동래야류
동래읍성의 과거(일제강점기)와 현재
동래읍성의 과거(일제강점기)와 현재
동래읍성 항공사진(동래읍성역사축제)
동래읍성 항공사진(동래읍성역사축제)
동래읍성에서는 동래읍성 역사축제를 동래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가진 역사교육형 체험 축제로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1995년 동래충렬제로 출발, 2005년부터 동래읍성역사축제로 개편 돼 현재 계속해서 행사를 치르고 있다.

수영공원 - 경상좌수사의 성지에서 수영전통문화 전승의 메카

  • 지정연도 : 1968년
  • 면적 : 28,284㎡
  • 위치 : 수영구 수영성로(수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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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공원은 조선시대 남해안의 4군영을 관할했던 수군총괄 군영인 경상좌도수군절도사영이 있었던 자리로써 현재는 성은 없고 성지 관련 유적만 수영공원에 남아 있다. 1968년 공원으로 지정되어 수영공원으로 개장하였으며, 1995년부터 문화재 정비사업을 전개하여 수영공원을 역사 교육장과 시민 휴식처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 공원 안에는 25의용단을 비롯한 사당 및 충혼탑 유형문화재 3종과 수영야류등 무형문화재 3종, 수영동곰솔, 푸조나무등 천연기념물 2종, 안용복장군 충혼탑 등 비지정문화재 5종이 있으며 이를 보존하고 관리하는 수영민속예술관이 있다. 특히 왜인들에게 독도가 우리 땅임을 확약 받아온 안용복장군 충혼사당 및 충혼탑을 비롯하여 송씨할매당, 할배당등 수영 사람들의 혼이 담겨있는 역사와 교육의 장으로 부산의 해양민속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 문화유적 공원이다.
수영공원의 전경(시지정기념물 제8호)
수영동일원에 위치한 좌수영 성지는 경상좌도수군절도사영의성지로서 1652년(효종3년)부터 1895년(고종32년)까지 243년간 설치되었다. 총 길이 1,480m였던 수영성은 현재는 도시화로 인해 허물어지고 없으며, 수영공원 내 옛 서문지 좌우로 성곽 유구 일부만 남아 있다.
수영공원의 전경(시지정기념물 제8호)
좌수영 수사 선정비
좌수영 수사 선정비
수영성의 남문
수영성의 남문
송씨할매의 넋이 깃들어 있는 푸조나무
송씨할매의 넋이 깃들어 있는 푸조나무

복천동 고분공원 - 선인의 정기를 받으며, 휴식을 취하다.

  • 지정연도 : 2014년
  • 면적 : 45,130㎡
  • 위치 : 동래구 복천로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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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천동고분군은 4세기에서 5세기 삼국시대에 주로 만들어진 가야 지배층의 무덤으로 부산 지역에서 꽃 피웠던 가야문화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철로 된 무기와 갑옷 등 유물이 많이 나와 그 때의 역동적인 정치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주는데, 일찍부터 신라화 되었음을 반영하는 신라토기 등의 유물도 나온 곳이다. 이러한 복천동고분의 구릉은 한국전쟁 때 피란민들이 터전을 잡아서 타 지역 고분군과 비교하여 도굴과 훼손이 비교적 적어 유골과 무덤이 잘 보존되고 있었다. 이후 1995년까지 부산대학교박물관과 부산박물관을 중심으로 발굴조사가 실시되었다. 1992년부터 정화사업을 통해 고분군을 사적지로 조성하고, 1996년에는 복천박물관을 개관하여 출토 유물 등을 전시하고 있다.
복천동고분공원의 전경
복천동고분공원의 전경
다른 지역의 고분군과 달리 복천동고분군은 판자촌이 밀집해 있어 도굴이 안돼, 유물과 무덤형태의 보존상태가 좋았다. 그리고 고분군의 발굴은 1969년 9월부터 1995년까지 6차례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1981년 사적 제273호로 지정되었다.
고분군 발굴 당시의 모습
고분군 발굴 당시의 모습
1969년 주택공사로 고분군의 일부가 훼손되면서, 세상에 알려진 이후 1995년까지 부산대학교박물관과 부산박물관을 중심으로 발굴조사가 실시되었다.
복천동고분공원의 전경
복천동고분공원의 전경
복천박물관은 고분군의 출토 유물 뿐 아니라 인근 가야 지역 및 같은 시기의 일본 유물도 함께 전시함으로써 가야사 및 고대 한·일관계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충렬사공원 - 호국선열을 기억하고 호국정신이 살아 숨쉬는 곳

  • 지정연도 : 2015년
  • 면적 : 95,804㎡
  • 위치 : 동래구 충렬대로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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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렬사는 임진왜란 때 순절한 동래부사 송상현(1551-1592), 부산진첨절제사정발(1553-1592)을 비롯해 부산에서 순절한 호국선열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1972년에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하고 있다. 그리고 해마다 5월 25일에 제사를 지내고 음력 2월과 8월 중정일(中丁日)에 충렬사 안락서원에서 제향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부산지역의 호국선열을 모시는 충렬사는 지역유산으로 관람시간 내에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문화재로써 2011년 공원녹지기본계획에 의거하여 2015년 역사공원으로 지정했다.
충렬사 공원 전경
과거의 충렬사(좌측 1970년, 우측 1982년)
과거의 충렬사(좌측 1970년, 우측 1982년)
충렬사 제향봉행 모습
충렬사 제향봉행 모습
임진왜란 때 왜군과 싸우다 순절한 호국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하여 매년 실시하고 있다.

회화나무샘터공원 - 괴정, 650년의 이야기가 새롭게 태어나다

  • 지정연도 : 2012년
  • 면적 : 1,300㎡
  • 위치 : 사하구 괴정동 1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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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나무샘터공원은 마을 공동체의 여러 요소를 그대로 품고 있던 곳으로, 사하구가 지역의 소중한 자산으로 인식하여 역사와 테마가 살아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2010년 7월 정비하기로 결정하고, 회화나무 주변에 있던 주택 10채를 매입하고, 2015년 2월에 준공했다. 특히, 보호수인 회화나무에서 떨어진 씨앗을 발아시켜 후계목을 키우는 공간까지 마련하여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공원 조성 이후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회화나무 사랑나눔회>라는 봉사단체가 창립되어 괴정동이라는 이름을 있게 한 고목, 회화나무와 새로운 이야기를 쓰고 있다.
회화나무샘터공원의 2012년, 2014년 전경
회화나무샘터공원의 2012년, 2014년, 2016년 전경
회화나무샘터공원 2016년 전경
회화나무 샘터공원은 2015년 2월 빨래터 복원과 더불어 고원을 조성하여, 회화나무 생육 여건도 개선했다. 현재 이곳은 주민 휴식, 커뮤니티, 문화공연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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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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