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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이드 1화

명준 : 인생이 너무 안 풀리고 답답해서... 바다가 보고싶어 부산에 왔다.
            (쏴아아아아 쏴아아아아)

            부산 가이드  BUSAN GUIDE
            글/그림 : 김호드
            
            명준 : 일단은 바다가 보고싶어서 왔는데... 이제 뭐하지?
                   너무 계획 없이 왔어..
            명준 : 커뮤니티에 부산 가이드 있던데 그거나 보면서 여행 계획을 짜볼까? 보자 보자 ~ 붓싼가기 전에 보는 붓싼가이드 이거다. (슥슥)
            
            (1-붓싼 사투리! / 거친 부산 사나이들은 낯간지러운 서울말을 아주 싫어한다. 그러니 간단한 붓싼말 공부는 필수! 여행 전 붓싼어 공부를 하도록 하자! * 여자는 봐준다고 카더라)
            명준 : 으잉? 진짠가? 서울말 쓴다고 싫어해?
            
            (2-스까먹기 부산 / 스까는 무엇인가? 바로 ‘섞어’의 경상도 사투리는 스까다. 부산은 모든 음식을 섞어 먹기로 유명한데 식당에서 섞어 먹지 않으면 현지 부산인에게 폭언 및 시비를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예) 마! 니 붓싼 사람 아이제!!)
            *자료사진:흔한 식당의 스까현장.
            *모든 반찬을 섞어 다 같이 나눠먹는 게 국룰.

            명준 : 안 섞어먹으면 뭐라한다고? 부산이 이렇게 위험한 데 였어? 이거 뭐 무서워 여행하겠나..
            명준 : 하아~ 괜히 왔나? 돈도 없는데.. 뭔 여행이라고.. 취업 준비나 계속할 걸.. 뭘 쉰다고.. 맨날 쉬는 게..
            명준, 연주 : 아! 아냐! 여행 온 거야!! 너 놀러 온 거라고! 고민 좀 그만해! 잡생각 좀 그만하고 즐기라고!
            (응? 어?)
            명준 : 어..그쪽도..여행 혼자 오셨나봐요?
연주 : 네.. 답답한데 친구들 전부 일하느라 바뻐서.. 혼자 무턱대고 바다에 왔는데 뭘 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명준 : 저.. 저랑 상황이 비슷하시네..
            연주 : 괜히 왔나 싶기도 하고
            명준 : 여행 혼자 즐기시는 스타일이 아니신가 봐요? 하하...
            연주 : 네네..원래는 친구랑 다니는걸 즐기죠..
            연주 : 혹시 부산 분이세요?
            명준 : (예?) 어.... 저는..그게..
            (자.. 잠깐만! 이거 혹시 인연의 기회가 아닐까?! 놓치고 싶지 않아! 그래!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났어!)
            명준 : 하모 하모! 마..부.. 붓싼 사람이제!
            연주 : 갑자기 사투리가..엄청나시네요..
            명준 : 아.. 왔다 갔다... 하지.. 예..
            명준 : 저 괜찮다면 제가 부산 가이드 해드릴까요?!
            연주 : 네? 진짜요?
            연주 : 저야 좋죠! 뭐 해야 할지 몰랐는데 가이드 해주세요~
            명준 : 점심시간인데 식사부터 하실까요?
            연주 : 좋죠! 뭐 드실거에요?
            명준 : 어.. 뭐 좋아하세요? 메뉴별 맛집으로 안내할게요.
            연주 : 저는 다 잘먹어요!
            명준 : 그럼 잠시만요. 제 단골집에 자리 있는지 전화 한번 해볼게요~
            연주 : 네에 ~
            명준 : (인터넷에 맞집치면! 온통 광고뿐이네 전부 같은 집 추천이야.. 이런데 말고 로컬맛집으로 가야 찐가이드 느낌인데..)
명준 : 아 맞다! 군대 동기 덕수가 부산 사람이잖아!
            덕수 : (부산온나! 풀코스로 놀아줄게!)
            명준 : 말만하면 부산오면 풀코스로 놀아준다 했었어! 전화해서 물어보자!
            명준 : 여보세요! 덕수야 바로 받네? 
            덕수 : 폰 보고 있었지. 와? 뭔 일인교?
            명준 : 나 광안리거든? 로컬 맛집 하나만 알려줘 급해 지금!
            덕수 : 강알리라고? 강알리는 마 등킨아이가! 가서 등나쓰나 무라
            명준 : 아씨 나 급하다고 맛집 좀 빨리!!
            덕수 : 부산하면 국밥이지! 주변에 보이는 국밥집에 들어가! 거가 맛집이야!
            명준 : 아 좀! 장난치지 말고 알려줘!
            덕수 : 맛집? 대충 마 간판에 원조 붙고 경력 붙고! 할머니 사진 걸렸으면! 거가 맛집이야~ 카페도 갈 필요 읎어~ 국밥집에서 찹은 식혜 한 잔이면 퍼펙트 아이가!
            명준 : 아으씨! 끊어!
            (응?)
            명준 : 할튼 도움이 하나도 안돼요! 차라리 커뮤니티에 물어봐야지! 여기에 물어보면 되려나? (부산갤러리)
            명준 : 오케이! 간단하게 쓰고 등록!
            (서울에서 놀러왔는데 헬프좀요! 
            부산 형님들 나 서울놈인데! 혼자 광안리 왔다가 비슷한 처지의 여성분 만나서 잠깐 대화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부산 사람이라고 거짓말하고 부산 가이드 해주기로 했거든.. 어쩌지? 일단 광안리 맛집 데려다준다 했는데 아는 데가 하나도 없음. 도움 좀요!)
            횟집털보 : (뭐고? 진짜가?)
            대연동꿀주먹 : (뭐? 서울촌놈이 부산에서 여자를 만난다고? 나도 못한 걸..)
            남포동자매 : (언니 이거 봐봐! 뭔데? 뭔데?)
            명준 : 어 댓글이다!
            대연동꿀주먹 : (마! 어서 소설쓰노 강아지야! 강알리 등킨 무봤나 강아지야!)
            명준 : 하.... 여기도 아닌가...
            남포동자매 : 광안이면 거미집 낙곱새 추천이요! 바닷가랑 가까워요!
            남포동자매 : 일단 거미집 추천했는데 이거 진짜이려나? / 그러게
명준 : 거미집 낙곱새?
            연주 : 자리가 없나 봐요?
            명준 : 아 좀 늦었죠? 자리 있다네요!
            명준 : 부산 사람이 물 다음으로 많이 먹는건데 여기서 가까우니까, 가보실까요?
            연주 : 엥 진짜요? 기대되네요!
            (보글 보글)
            연주 : 와 맛있겠다! 뭐예요 이거?!
            명준 : 낙지 곱창 새우 넣은 볶음 요린데 맛있어요, 한번 드셔보세요!
            연주 : (냠, 띠잉!) 아앗! 맛있다! 너무 맛있어!!
            연주 : 대박! 대박! 존맛탱!
            명준 : 껄껄~ 부산사람은 맨날 먹어요 이런 거~
            연주 : 와 맨날요? 부럽다 ~
            명준 : 뭘 이거 가지고, 아직 즐길 게 많으니 많이 드세요 껄껄~
            연주 : 근데 저희 서로 소개도 안했네요..
            명준 : 아 그렇네요, 서로 간단한 소개할까요?
            연주 : 저는 서울에서 왔고 24살 서연주라고 합니다~ 취업준비하면서 아르바이트 하고 있습니다~
            명준 : 저는 함명준이고.. 26살 서.. 아니 부산사람입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취업준비생 이에요.
            연주 :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즐겨볼까요 명준씨?!
            명준 : 예엡! (덜덜...) (크흡 이거 개맛있잖아!!)
            연주 : 이거 부산스타일로 맛있게 먹는 법 있어요?
            명준 : (네에?) 부산 스타일이요?
연주 : 뭔가 부산 사람들만 아는 먹는 법이 있을 거 같은데!
            명준 : 부산스타일?! 어.. 음 있지요.. 있지 잠시만..
            연주 : 와~! 뭔데요 뭔데요?!
            명준 : (낙곱새집 왔는데 부산 스타일로 먹는 법 물어보는데 그런게 있나요??)
            횟집털보 : (낚시야 진짜야?)
            남포동자매 : (오 진짜인가봐! 대박!)
            대연꿀주먹 : 이런 젠장! 진짜였어?! 곱게 커플을 만들어 줄순 없지!
            (타닥타닥)
            대연꿀주먹 : (부산 스타일은 스까먹기지. 이모한테 양푼이랑 고추장 달라캐서 있는 반찬 다 스까서 먹으면 그기! 부산 스타일 아이가!!)
            명준 : 아! 맞다! 스까먹기!
            댓글1 : 부산대장 : 인마 이거 묵을줄 아네!
            댓글2 : OㅅO : 나 안스까먹었다가 현지인한테 개뚜드려 맞았음 ㅋㅋ
            댓글3 : 한양청년 : 감사요!!
            횟집털보 : 뭐고 이것들? 뭔 개소리고 멈춰라 당장!
            댓글1 : 횟집털보 : 어이 멈춰!
            댓글2 : 남포동자매 : 헐! 스탑!
            명준 : 이모!! 여기 양푼이랑 고추장 주이소!
            식당 아주머니 : 옛 심더~ 근데 이걸로 뭐 할라고예?
            명준 : 우리 스타일로 묵으야지요!
            식당 아주머니 : 머라카노?
            명준 : 마 나물넣고! 김치 넣고! 각종 반찬 다 넣어가!
            (휙 휙 휙 휙)
            명준 : 고추장에 스윽 비비면 군침 싹도노!
            (쉐낏 쉐낏) 이게 부산스타일 아닙니까!
            (꾸에에엑 에불루션 컴플릿트)
명준 : 크게 한입떠서 야무지게 먹어야지~ (쩌억)
            명준 : 와아아앙! 이거지 이게! 부산이지!
            (맛나)
            (슈발...!)
            식당 아주머니 : 아이고 삼촌아! 음식물 쓰레기 만들어서 먹으면 우짜노!
            (툭툭)
            명준 : 네에?
            식당 아주머니 : 밥 새로줄테니 그냥 낙곱새만 얹어서 드소 마!
            (스멀 스멀 스멀)
            부산 코스프레 : 어? 이건! 이 냄새는 스까?
            부산 코스프레 : 거! 나도 스꿉시다! 나도 스꿀래! 나도!
            (주륵 주륵 주륵)
            부산 코스프레 : 스꿀수록 더 맛있어 진다고요! 내 낙곱새도 스꿉시다!
            명준 : 이 사람들이 왜 이래?
            부산 코스프레 : 내 밥 받아요! 내 반찬도!
            (슉 슉 슉)
            명준 : 크아아아악! 그... 그만 이러면 밥이 아닌게 되버렷!
            (촤하아아악!)
            명준 : 에라! 이딴건 너희나 먹어!
            (엇! 어!)
            명준 : 이틈에 도망갑시다!
            (홀로로롤로!!)
            (이모! 여기 고추장 주이소!)
            식당남 : 이모 이것들 뭔교?
            식당 아주머니 : 모리겠다! 단체로 개밥을 먹고 앉았노! 이상한 사람들이네?
식당 아주머니 : 마 너희들 부산 사람 아니제?!
            (엇! 어! 응?)
            부산 코스프레 : 어떻게 알았지?! 인터넷 보고 잘 따라 했는데! 튀자!
            (슉 슉 후다다닥)
            식당 아주머니 : 뭐고?! 전부 부산 코스프레였나?!
            
            -2화에서 계속-
            본 콘텐츠는 부산광역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부산 브랜드 웹툰입니다.
            부산광역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자료관리 담당자

영상콘텐츠산업과
지희영 (051-888-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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