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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 2화


                바다 : 나 바다야 한 바다!
                민호 : 바...다?

                바다 : (씨익~)
                민호 : 아앗!!!
                민호 : 니가 바다라고??? (벌떡) 한 바다?
                민호 : 못 알아 볼 뻔했다, 니 엄청 변했네!!!
                바다 : ㅋㅋㅋ 닌 그대로고
                민호 : (한 눈에 못 알아본 게 당연하지...)

                (회상) (내가 기억하는 바다랑)
                바다 : 그 동안 잘 지냈나?
                민호 : (지금의 인상이 너무 다르잖아!!)
바다와 난 중학교 때 같은 반이었다
                바다는 말이 없는 얌전한 학생이었고
                우린 친한 건 아니였지만
                반장과 부반장이라 가끔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어느 날, 바다가 물었다

                바다 : 니는 하고 싶은일이랑 해야 할 일 중 뭐가 더 먼저라고 생각하노?
                민호 : 글세.. 아무래도 하고 싶은 일이 먼저 아니가?

                바다 : ...난 해야 할 일이 먼저라고 생각했는데..
                민호 : 근데 그건 와 묻는데?

                바다 : 닌 뭐든지 잘 한다이가
                바다 : 너라면 답을 줄 것 같아서.. 그냥

                그리고
                내 첫사랑의 시작이었다
                그 후, 바다가 전학을 가는 바람에 허무하게 끝났지만..
라인업 글/그림 라돌
                (갈매기 서핑)
                바다 : 여기가 내가 일하는 곳이야
                민호 : 올~ 보드 엄청 많네
                바다 : 천천히 구경해 마실 것 좀 줄까?
                민호 : 됐다

                여자직원1 : 파도 타고 온다더니 오늘 일찍 들어왔네요
                바다 : 중간에 친구를 만났거든요, 나 오후 스케쥴 없죠?
                여자직원1 : 네에.. 손님이 없어요

                바다 : 손님이 없어가 큰일이네요
                민호 : 어? 뭐지? 열쇠고린가
                 
                바다 : (불쑥) 이거 윽수로 귀엽재!!
                바다 : 내가 직접 만든거다
                바다 : 어떻노? 사고 싶지않나?
                민호 : ... 여기서 파는거가?
                바다 : 응..근데 영 안팔리네 ㅎㅎ

                바다 : 평생 서핑하면서 살고 싶어서 이것저것 시도 중이거든
                바다 : 진짜 보드 만드는 것도 배우는 중이야

                민호 : 닌 서핑 어쩌다 시작한거야?
                바다 : 나?

                바다 : 이모가 서퍼거든! 덕분에 영향을 엄청 받았지
                바다 : 이 가게도 사실 이모꺼야

                바다 : 나 말야 사실 고등학교때 잠시 방황했었거든
                민호 : (화들짝) 니가?
                바다 : 그 때 서핑을 알았고 그리고 이게 내 인생을 바꿨어

                바다 : 그래도 이제 주말엔 좀 쉬고싶다
                바다 : 주말이 피크라..
                민호 : 열심히 사는구나...
                바다 : 닌 요새 뭐하노? 니도 많이 바쁘재?

                민호 : 나야 뭐... 내일도 집에서 쉬겠..지..아
야는 엄청 열심히 살고 있는 것 같은데, 백수라 한심하게 보면 어떡하지..?’
                게다가 이분위기에서 취준이라고 말하면 백퍼 분위기 굳을걸..
                청년실업 38만 명 시대에 어째서 나 빼고 다 직업이 있는 거냐고!!

                민호 : (두 둥)휴..휴가 중이거든!!
                민호 : 한 달동안! 그래서 집에서 계속 쉬고 있어!!

                바다 : 한 달이나..?
                민호 : (횡설수설)어.. 회사에서 맡던 큰 프로젝트가 끝나서 수고했다고 한 달간 휴가를 주더라고
                민호 : (제발 멈춰!!! 내 입아...)

                망했다
                이런 변명 누가 믿냐..

                바다 : 올~ 좋겠다
                바다 : 좋은 회사 다니나보네, 역시 반장! 학생 때부터 똑똑했잖아
                민호 : (믿..믿은건가?)

                바다 : 좋은 데 취직할 줄 알았다
                바다 : 그래서.. 한 달 동안 쉬는데 뭐 할거고?, 여행?
                민호 : (양심에 따끔 따끔)
                민호 : 그건 아직 생각 중이다

                바다 : 그럼, 서핑!
                바다 : (짜안)(서핑 강습 모집서 들고) 해 볼래?
                바다 : 지금 등록하면 지인찬스로 10% 할인 해 드립니다~
장소 : 까페
                남자친구1, 여자친구1 : 서핑~~??

                남자친구1 : 갑자기 왠 서핑?
                여자친구1 : 니 운동 싫어하잖아
                민호 : 취준으로 힘든 내 삶에 활기를 좀 불어줄까 해서, 시작했어
                남자친구1 : 흐음

                남자친구1 : 원인은 여자네
                여자친구1 : 여자야
                민호 : 아니거든?! (맞음)

                민호 : 아는 애가 서퍼인데.. 어쩌다보니 하게 됐다 (덕분에 모아뒀던 알바비 탕진했지만..)
                민호 : 그리고 뭐 혹시 아나? 나도 서퍼 되서 돈 벌지?
                남자친구1 : 서퍼는 아무나 하냐 ㅋㅋ

                민호 : 그것보다 친구들아 물어볼게 있는데
                여자친구1 : 뭔데?

                민호 : 중학교 동창을 우연히 길에서 만났는데..
                민호 : 먼저 인사한거면 상대방한테 관심이 있다는 거겠지..?
                여자친구1 : 여자 맞구만
                남자친구1 : 우연히 만난 동창이 서퍼란 거지?
                민호 : 아니 만약에 말야!! 만약!

                남자친구1 : 관심 있는 거 아니가?
                남자친구1 : 그냥 안지나치고 말 건거잖아
                여자친구1 : 하..이래서 니네가 연애를 못 하는 거다

                여자친구1 : (푸욱)(팩트 폭행!) 여자가 말 걸었다고 아주 머릿속에서 결혼하고 애 이름까지 받아 올 놈들이네
                여자친구1 : 더 확실한 증거를 가져온나 그걸론 모른다

                여자친구1 : 일단 장사수완이 있는건 확실하네 ㅋㅋ
                여자친구1 : 그나저나 서퍼라니 특이하..
                여자친구1 : (멈칫) 앗! 서퍼?

                여자친구1 : 흠,흠.. 민호야, 나 부탁 하나만 들어주라
                민호 : (너덜너덜) 뭐..
                여자친구1 : 우리 잡지 다음 달 컨셉이 수상스포츠 거든..그래서 말인데..
여자친구1 : (반짝반짝) 친구네 가게 인터뷰 하러 가도 되나?
                여자친구1 : 말 좀 잘 해줘라
                민호 : ㅎ

                여자친구1 : 친구 좋다는 게 뭐고~
                여자친구1 : 내가 가서 분위기도 몰아줄게 응?
                민호 : ㅎㅎ 설레발 치지 말라매

                여자친구1 : 제발요 이 자식아..좀 도와 도
                민호 : 알았다, 알았어...

                그렇게...
                오랜만에 간 송정에서 친구와 재회했고
                어쩌다보니 서핑을 하게 되었다
                (두 웅)

                민호 : (나... 잘 할 수 있겠지?!)

                to be continued..
                감수_남정훈 작가

                본 콘텐츠는 부산광역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부산 브랜드 웹툰입니다.
                부산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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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희영 (051-888-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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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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