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생필품 값 전국서 가장 싸다
육류·가공식품·공산품
고루 낮아…
시장경영진흥원·조선일보 전국 조사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부산이 생활필수품 값이 가장 싸고, 인천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진흥원과 조선일보가 전국
105개(전통시장 36개·대형마트 36개·SSM 33개) 매장에서 ‘생필품 지역별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대상
생필품은 육류·생선·채소와 같은 신선식품(23종), 우유·장류·밀가루 같은 가공식품(9종), 샴푸·치약 같은 공산품(4종) 등 모두 36개
품목. 조사결과 부산은 36개 생필품의 평균 가격 합계액이 21만7천539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조선일보는 이 같은 조사결과를 지난
19일자 1면 머리기사로 자세히 보도했다.
조선일보
7월19일자 1·8면.
유통업태별
조사에서도 전통시장은 부산이 가장 싸고 울산이 가장 비쌌으며, 대형마트는 부산이 가장 저렴하고 광주가 가장 비쌌다. 부산이 전국에서 생필품
가격이 가장 낮은 것은 전통시장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
부산지역
전통시장은 쇠고기와 돼지고기·닭고기 같은 생육뿐 아니라 고추장·오징어젓갈 같은 가공식품, 샴푸·세제 등 공산품 평균 가격도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부산 전통시장에서 쇠고기 등심 600g, 돼지고기 삼겹살 600g, 생닭 1마리(약 1㎏), 계란 1판(30개)을 평균
4만5천300원에 살 수 있지만, 같은 품목을 울산 전통시장에서 산다면 6만7천479원이 들어 2만2천179원 차이가
났다.
부산
전통시장이 다른 지역보다 가격이 낮은 이유는 부산 전통시장 점포 대부분이 도매와 소매를 병행하는 곳이 많아 중간 유통단계가 적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특히 육류나 채소는 일반 손님에게도 식당에 들어가는 도매가격으로 팔고 공산품은 공장과 직거래를 해 물건을 받아 오니 아무래도 값이
싸다는 풀이다.
부산에서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간의 경쟁도 상대적으로 치열한 편이라는 것이 시장경영진흥원 측의 분석. 전통시장들이 신선식품을 싸게 판매하니, 그곳으로 가는
고객을 잡기 위해 대형마트도 할인경쟁을 벌이는 모양새라는 설명이다.
<자료출처:
부산광역시 인터넷신문 ''BUVI News(부비뉴스)'' http://news.busan.go.kr>
박재관 | 기사 입력 2011년 07월 19일 (화)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