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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대지에 드러누운 20미터 크기의 인간형상이다. 조각가 3인의 공동작품이면서 부산의 한 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제작에 함께 참여했다. 바닥과 천장이 동일한 형상을 하고 있으며, 한 쌍으로 이루어져 있다. 석재 타일로 만들어진 바닥은 사람들이 밟고 지나갈 수 있는 길이 된다. 그 위로는 스테인리스 스틸 판재로 만들어진 같은 모양의 천장이 그림자를 만들고 있다. 또한 인체의 배 부분에는 길고 큰 자연석이 놓여 있어 사람들은 그곳에 앉아 쉴 수도 있다. [대지예술]로 불리는 이러한 작품은 [작가/관객]이라는 이분법을 허물고, 함께 만들고 함께 이용하며 즐기는 [시민참여예술]의 한 사례가 되고 있다. 2007. 5. 28 : 와이어 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