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물 정보
[영도구]한찬식 시비
- 주소
- 부산 영도구 동삼동 177-11 태종대아랫길 미니공원 내
- 형상
- 원형
- 건립일자
- 1999-11-15
- 구조
- 석조(화강석)
- 규격
- 가로 2.0m, 세로 2.4m
- 건립주최
- 부산시인협회
- 관리기관
- 영도구
- 건립취지
- 월남이후 영도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20여년 간을 영도에서 교편생활, 문학활동을 펼치시며 부산지역 문학발전에 기여한 시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
- 위치구분
- 자치구군
- 위치
- 태종대 아랫길 미니공원 내
- 작품위치
-
지도 스카이뷰
- 내용
○ 한찬식 시인은 서리 1921년 2월1일 함경남도 함주군 상기천면 죽리에서 청주 한씨 유원 선생의 막내 외동으로 출생하여 1940년 함남 공립중학교를 졸업, 이어 1941년 일본 메이지대학 상과를 중퇴, 1946년 반동지주로 몰려 월남하여 한 때 UN군 및 한국군 문관으로 종군하였다.
시단 경력은 1956년 이후 시동인지「운석」을 비롯하여 「시영토」,「서정시」, 「서기」동인에 참가, 주로 편집일을 맡았고, 1958년 「자유문학」지에 시〈섭리〉,<하류>,<물무늬> 등이 천료되었다. 개인 시집으로는 「낙엽일기(1974)」유고시집「다시 섬에서(1978)」가 있고, 1999년 한찬식 전집 간행위원회에서 「한찬식 전집」을 상재한 바 있다.
한 시인은 월남후 함남고등학교에서 잠시 교편을 잡은 바 있으며, 영도에 정착한 후 대양중하교에서 미술선생으로 있으면서 세상을 뜰 때까지 근20년을 영도 청학동에서 생활하였다. 한편 부산지역 문학 발전을 위하여 한국문협 부산지부 시분과 위워장을 맡은 바 있다.
그의 시세계는 고향 상실감과 시<늪>에서 보여주는 존재의 아픔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자연 순리를 믿는 시정신을 지니고 있다.
시인을 기리는 유족들과 부산의 시인들이 뜻 을 모아 이 시비를 건립한다.
서기 1999년 10월
박 철 석 적다
늪
늪이 있다.
하늘이 있다.
별들이 있다.
곧은 지평선이
땅거미를 더불어
먼 저편 아슴하니 나앉을 때
나는 늪이 되어 괴어 간다.
영원히 수줍은 局外者일까.
절박한 船海 에선
별을 헤이지 못하듯
나는 나를 計算치 않고
가장 아픈 밑바닥에서
스스로의 因果를 시험하면서
减하지 않을
意志의 하늘을
그 위로 포갠 다음
긴
밤
아침에 눈을 든다.
페이지 만족도 조사 및 자료관리 담당부서
자료관리 담당부서
- 문화예술과
- 051-888-5045
- 최근 업데이트
- 2024-09-24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