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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물 정보

[영도구]한찬식 시비

2015-12-07  
한찬식 시비 이미지
주소
부산 영도구 동삼동 177-11 태종대아랫길 미니공원 내
형상
원형
건립일자
1999-11-15
구조
석조(화강석)
규격
가로 2.0m, 세로 2.4m
건립주최
부산시인협회
관리기관
영도구
건립취지
월남이후 영도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20여년 간을 영도에서 교편생활, 문학활동을 펼치시며 부산지역 문학발전에 기여한 시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
위치구분
자치구군
위치
태종대 아랫길 미니공원 내
작품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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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한찬식 시인은 서리 192121일 함경남도 함주군 상기천면 죽리에서 청주 한씨 유원 선생의 막내 외동으로 출생하여 1940년 함남 공립중학교를 졸업, 이어 1941년 일본 메이지대학 상과를 중퇴, 1946년 반동지주로 몰려 월남하여 한 때 UN군 및 한국군 문관으로 종군하였다.

시단 경력은 1956년 이후 시동인지운석을 비롯하여 시영토,서정시, 서기동인에 참가, 주로 편집일을 맡았고, 1958자유문학지에 시섭리,<하류>,<물무늬> 등이 천료되었다. 개인 시집으로는 낙엽일기(1974)유고시집다시 섬에서(1978)가 있고, 1999년 한찬식 전집 간행위원회에서 한찬식 전집을 상재한 바 있다.

한 시인은 월남후 함남고등학교에서 잠시 교편을 잡은 바 있으며, 영도에 정착한 후 대양중하교에서 미술선생으로 있으면서 세상을 뜰 때까지 근20년을 영도 청학동에서 생활하였다. 한편 부산지역 문학 발전을 위하여 한국문협 부산지부 시분과 위워장을 맡은 바 있다.

그의 시세계는 고향 상실감과 시<>에서 보여주는 존재의 아픔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자연 순리를 믿는 시정신을 지니고 있다.

시인을 기리는 유족들과 부산의 시인들이 뜻 을 모아 이 시비를 건립한다.

 

서기 199910

박 철 석 적다


 

 

늪이 있다.

하늘이 있다.

별들이 있다.

 

곧은 지평선이

땅거미를 더불어

먼 저편 아슴하니 나앉을 때

나는 늪이 되어 괴어 간다.

영원히 수줍은 局外者일까.

 

절박한 船海 에선

별을 헤이지 못하듯

나는 나를 計算치 않고

가장 아픈 밑바닥에서

스스로의 因果를 시험하면서

하지 않을

意志의 하늘을

그 위로 포갠 다음

아침에 눈을 든다.


한찬식 시비 설치사진

자료관리 담당부서

문화예술과
051-888-5045
최근 업데이트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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