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겨울방학을 통해 부산보건환경연구원으로 실습을 다녀왔던 부산대학교 4학년 강원빈이라고 합니다. 이번 실습을 통해 많은 것들을 느끼고 얻게 되었고, 그것들을 통해 작성했던 실습후기가 대회에 입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도와주신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글을 남깁니다. 처음으로 약품분석과에 근무 중이신 약품분석과 민상기 과장님과 3명의 연구사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실습생들을 위해 마련된 테이블에 잠깐 앉아 있으니, 이번 실습기간 중 가장 많은 도움과 지혜를 주셨던 나영란 연구사님이 다가오셔서 말씀을 걸어주셨습니다. 사실 실습을 오기 전에 했던 예상으로는, 연구사님들의 실험 연구가 이루어지면 간단한 보조업무나 서류정리 정도 할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앞으로 제가 2주동안 배우게 될 내용들이 체계적으로 정리 된 일별 계획표를 건네주시며 친절하게 보건환경연구원에 대한 설명과 이곳 약품분석과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들을 설명하여 주셨습니다. 어느 회사나 기관을 가더라도, 처음에 적응이 안 된 상태로 누군가의 도움 없이 일을 배우기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초반에 적응을 잘 도와줄 수 있는 멘토가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약품과의 연구사님들은 일일이 실험실을 돌아다니며 기기와 기구들 하나하나 웃으면서 친절히 설명해 주셔서, 처음에 보건환경연구원이라는 곳에 정말 빨리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저는 초반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원래 각 과별로 두 명의 실습생이 배치되어 서로 피드백을 하며 실습을 진행하도록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실습 시작 후 며칠 지나지 않아 같이 실습 중이었던 과 후배가 사정이 생겨 실습을 중단하여 혼자 남게 되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연구사분들이 혼자 남은 것을 아시고 오히려 더 많이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이 후 실습기간 동안 식품분석과로 옮겨가서도 마찬가지로 모든 연구사 분들이 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열린 마음으로, 같이 점심을 먹을 때든 잠깐씩 쉬는 시간에든 항상 관심을 가지고 본인들이 가르쳐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가르쳐 주시려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덕분에 어려움 없이 자연스럽게 연구사분들께 질문을 드리면서, 실험기구들과 기기들, 시약들에 친숙해질 수 있었고 빠른 속도로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식품분석과에 계시는 정재훈 연구사님은 연구원이 될 생각을 하지 않더라도 대학원을 갈 기회가 주어진다면, 스스로의 선택의 길을 넓히고 가치를 높이는 측면에서 후회할 선택은 아닐 것이라는 조언도 아낌없이 해주셨습니다. 4주간의 경험에 더해 연구사분들의 이런 조언들은 앞에 벽이 막힌 듯 막막했던 제 생각들이 탁 트이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제 앞으로의 인생에 있어서 전환점 같은 이번 실습의 경험은 얼마나 가치가 있을지 짐작하기가 힘듭니다. 몸으로 부딪히고 느껴보지 못했다면 알지 못했을 이 길을 밝혀주신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의 연구사분들과 과장님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