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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 14호 태풍 ‘난마돌’ 북상에 따른 대시민 호소문 발표

부서명
자연재난과
작성일
2022-09-18
조회수
5773
내용

- 제 14호 태풍‘난마돌’북상에 따른 대시민 호소문 -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태풍이 할퀴고 간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또다시 제 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난마돌’ 은 매우 강급 규모를 유치한 체

한반도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가 

일본으로 향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만, 

태풍의 직접 영향권 안에 우리 부산이 포함되어 있어

부산은 잠시도 경계를 늦출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난마돌’은 최대 풍속이 초속 49미터로, 

바람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2주 전 힌남노에 직격탄을 맞은 

서구와 수영구, 해운대구 등 해안가 지역에 대해서는 

더욱 예의 주시하며 철저한 대비를 하겠습니다.

 

태풍이 부산에 가장 근접하는 시각은 

9월 19일인 내일 오전 11시경입니다.

 

새벽부터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출근길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해안 지역은 시간당 30 ~ 60mm씩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다는 예보도 있어 

더 큰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에 부산시는 오늘 오전 10시부로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시와 구‧군 공무원, 유관 기관 등이 합심하여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선 공무원을 중심으로 

자연재해 우려 지역 389개소에 대한 사전점검을 마쳤으며, 

침수 및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주민 대피계획을 재점검하였습니다.

 

건설 현장, 옥외광고물, 배수구, 방재시설을 꼼꼼히 점검해 

지난번 태풍 피해지역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습니다. 

 

강풍에 대비하여서는

건설 현장 타워크레인, 가림막, 

가설구조물과 옥외 간판 등에 대해

낙하 방지를 위한 고정, 결박 등을 점검하고 

수방 자재를 전진 배치하였으며,

모래주머니도 3만 개를 추가확보 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안전 사각지대는 없는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 면밀하게 살피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태풍이 부산에 근접하는 내일 새벽부터

태풍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는 내일 오전 중에는 

안전한 곳에 머무르시면서

시민 행동 요령을 잘 따라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시민 행동 요령 첫 번째는

외출은 자제하고 태풍 정보를 지속적으로 청취하며 

안전에 취약한 이웃들과 공유하여 주십시오.

 

- 태풍이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상치 못한 곳에 침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불가피한 상황으로 외출을 하게 될 시에는

  하천 주변 도로, 침수된 도로․지하차도․교량 둥에는 

  절대 진입하지 마시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건물이나 집안 등 실내에서의 안전 수칙을 

미리 알아두시고, 가족들과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건물의 출입문, 창문을 철저히 단속하시고 

  창문이나 유리문에서는 되도록 떨어져 있으시기 바랍니다. 

 

- 특히 반지하 주택, 지하 주차장 등 지하 공간에는 

  바닥에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거나 

  하수구가 역류할 경우, 즉시 대피하시길 호소드립니다. 

 

셋째 침수지역, 산간·계곡 위험지역은 절대 접근하지 마시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여 주십시오. 

 

- 특히, 주변에 연세가 많거나 홀로 계신 어르신, 

  어린이와 장애인 등 대피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은 없는지 

  꼭 살펴봐 주십시오.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긴급 재난 문자와 재난방송에 계속해서 귀 기울여주시고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행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가족과 함께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계실 휴일 오후에

또다시 태풍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소중한 재산과 인명을 지키고

안전한 일상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바로 지금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합니다.

 

우리 시도 구․군을 비롯해 

민‧관‧군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태풍에 대비하겠습니다.

 

이번 태풍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극복해 내겠습니다.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