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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발도르프 사과나무학교

작성일 2010-12-15

조회수 4113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12-15
분류
일반건축물
첨부파일
지역
부산 남구
위치
부산시 남구 대연동 757
URL
Keyword
일반건축물,남구,학교
내용
- 규 모 : 지하3층
- 연면적 : 660.28㎡
- 설계자 : 건축사사무소 메종 조형장, 이원영
- 시공자 : (주)주황종합건설 김현희


대지는 비교적 도심으로서는 쾌적한 환경을 갖춘 낮은 경사지로서 주변은 문화회관과 윤엔묘지, 평화공원등으로 둘러싸여 교육적인 환경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주어진 부정형의 협소한 경사지 대지에서 우선 자연을 접할수 있는 외부공간을 여백으로 남겨 놓는 일이 가장 큰 숙제이다. 내부공간은 중앙홀을 중심으로 크게 유치원 과정과 초등학교 과정으로 분리되며 발도르프 교육의 핵심공간인 유리드미강당은 2층에 별도의 공간으로 마련되었다. 100년의 전통을 추구하는 발도르프 고유의 클라식한 형태와 현대적 교육기능의 결합,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국적 정서를 담아내는 일이 가장 중요한 개념이다. 대지의 형태에 순응하는 벽체의 꺽임, 둔각의 직선들이 전혀 모나지 않게, 때론 유연한 곡선과 연계되고 각각 단위의 실들은 정형을 유지하려 애쓴다. 따뜻한 질감의 벽돌은 금속 경사지붕과 조화를 이루고, 자연의 빛을 그대로 받아들이도록 한 투명유리로 구성된 다양한 비례의 수직, 수평창 들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프레임의 바깥그림들을 제공하게 된다. 옆집의 오래되고 낡은 담벼락의 색체와 정겨운 담쟁이 넝쿨은 아이들이 흙장난을 할 수 있는 외부공간과 묘한 대비의 아름다움을 가져오게 한다.
실내는 모두 아이들의 인성과 건강을 배려하는 환경성 재료로 꾸며져 있으며, 짙은 밤색의 문들은 건축주와 함께 밤새 새롭게 디자인된 것이다. 살구색, 봉숭아꽃물색, 연두빛 매실색의 아름다운 색체는 내부공간의 분위기를 더욱 포근하고 아늑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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