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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브리핑

제41차 비상경제대책회의-부산 조선산업현장 위기극복 지원과 차세대 기술 선도전략
2024-02-22 (조회수 : 114)
내용
제41차 비상경제대책회의-부산 조선산업현장 위기극복 지원과 차세대 기술 선도전략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김광회입니다.

 

오늘 우리 시는 조선업 분야의 전문가 분들과

현장에서 기업을 운영하시는 대표자분들을 모시고

마흔한 번째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국내 조선업계는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의 호황을 맞고 있음에도 

부산의 중소형 조선사와 기자재업체는

인력 부족과 기술력의 한계 등으로

그 반사이익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IMO의 온실가스 감축 규제는 

지역 조선업계에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부산 조선해양산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이런 현장의 위기감을 모두가 공감하면서

지역 조선산업의 생태계 회복을 위한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에 대한 

다양한 대책들을 논의하였습니다.

 

또한,

조선업계가 현재 시급하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 인력 부족 해소뿐만 아니라

초격차 기술 개발, 친환경 차세대 선박 추진 등을 위해

지․산․학․연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기로 하였습니다.

그럼, 오늘 회의를 통해 

논의되고 합의된 대책들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조선산업 현장의 위기 극복과 차세대 기술 선도를 위해

크게 3가지 전략을 마련하였으며,

 

이를 위해

2030년까지 국․시비 등을 포함하여

1조 3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먼저, 첫 번째 전략으로

산업현장 위기 극복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우선, 산업현장의 가장 시급한 문제인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연간 1,000명 이상의 조선 인력을 양성하여 지원하겠습니다

 

초격차 기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부산 수소선박기술센터와 부산 공유대학(BITS) 등에서

연간 300명의 미래 융복합 핵심인재를 양성하여

공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수주한 물량이 원활히 건조될 수 있도록

산업현장 전문인력, 직업훈련, 일자리도약 장려금 등

현장 전문인력 700명을 양성하여 공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선 분야에 고급 인력이 부산에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조성하겠으며, 

내・외국인 근로자의 열악한 정주 여건 개선도 추진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 조선 분야 인력의 안정적 양성을 위하여 

기술 훈련원 설립을 추진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부산 소재 중소조선소-기자재업체간의 산업 생태계를 회복하는데 만전을 기하고자 합니다.

 

산업 얼라이언스 및 

서플라이 체인(Supply Chain)을 구축하여

생산과 공급의 안전망을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금년 3월 중에

기술개발 협력, 금융 지원, 기업애로 해소 등

기업의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중소조선사, 기자재업체, R&D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부산 조선 해양산업 민관협의회」를 발족시키겠습니다.

 

또한, 조선기자재 물류 창고를

2025년까지 스마트 공동 플랫폼으로 개선하여

물류 납품처를 조선 3사에서

중소 조선소까지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안전한 조선 분야 작업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금년 1월부터

중대재해 처벌대상이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안전성 확보는 조선 경쟁력에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조선업은 일반 제조업에 비해 사망사고가 2배 이상 높습니다.

이를 예방하고자 미숙련 인력 및 고위험 생산 현장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위험도를 저감하는 안전관리 기술을 개발 지원하고

첨단 안전장비와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여

안전한 작업환경을 실현하겠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전략은 

미래 기술 선점으로 국제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우선 차세대 초격차 기술을 선점하겠습니다.

 

먼저, IMO 규제에 따른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783억원을 확보하여

메탄올, 수소 등 저탄소 친환경 핵심기술을 선점하겠습니다.

 

LNG에 이어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 메탄올을 활용하여

중소형 핵심 기자재를 국산화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 수소연료선박 R&D센터 개소(3월), 메탄올 핵심기술개발 및 실증(‘25년 추진)

 

아울러 수소생산의 연료가 되는 암모니아 저장 기술 실증으로 

새로운 조선선박의 신시장을 선점에 나가겠습니다.

 

또한 액체수소 운반선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기자재 신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다음, 차세대 선박 전환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위해

2030년까지 3,226억원을 확보하여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의 시행계획에 맞춰

소형모듈원자로(iSMR)를 활용한 차세대 연료 플랫폼 기술을

구축하고,

 

센텀2지구 내 도심융합특구에 

조선·기자재 업체 및 설계·엔지니어링업체가 입주하는 

친환경 스마트 선박 R&D 클러스터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첨단 해양 e모빌리티의 핵심기술인

자율운항 등 딥 테크 기술의 선점을 위해

2030년까지 4,573억원을 확보하여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정부 다부처 예타사업을 통해

3,500억원 규모의

자율운항 기반의 친환경 해상교통 플랫폼 기술을 구축하여

e모빌리티 핵심기술을 선점하겠습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 우리시가 유치한

차세대 해양 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을 통해

규제 해소와 실증, 

글로벌 통합 인증을 확보하여 

딥 테크 기반의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세 번째 전략으로

조선생산공정의 자동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우선, 생산 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2030년까지 2,793억원을 확보하여 지원하겠습니다.

 

인력 소요가 많은 선박 도장 공정과 소부재 생산에

자동화,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하여

선박 건조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중소 조선소와 기자재업체, 협력사 간의

지능화된 통합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여

설계와 건조, 생산 과정에서 효율적인 공정관리를 하도록

생산 체계를 혁신화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설계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30년까지 1,104억원을 확보하여 지원하겠습니다.

지난해 부산으로 이전한 삼성중공업, 한화파워시스템 등

대기업 R&D 센터와 연계하여

차세대 중소형 선박과 기자재업체를 지원하고

설계 엔지니어링 기술역량을 강화 하겠습니다.

 

또한, 스마트선박 설계 엔지니어링 센터를 구축하여

기본설계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고,

기업지원 플랫폼을 통해 

지역 엔지니어링 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고 조선 3사

대기업을 유치하는데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조선기자재 수출 거점기지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해외 소형선박 수주 패키지 지원사업과

핵심기자재 국산화 기술 개발 등을 통해

기업의 수출역량을 제고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오늘 발표한 조선 산업의 대책들이 어려움에 있는

업계 모두를 충족시켜 드리지는 못하지만,

오늘 발표된 여러 대책들을 시발점으로 하여

부산의 조선산업에 기회와 혁신의 창이 열리기를

기대해 봅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를 잘 극복하며

미래를 선도할 초격차 기술들을 하나씩 선점해 나간다면

부산은 반드시 글로벌 초일류 조선산업의

선도도시가 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