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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브리핑

제22차 비상경제대책회의 - 소상공인 산업화전략
2021-12-16 (조회수 : 1553)
내용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시 경제부시장 김윤일입니다.

 

오늘 제22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소상공인 산업화전략’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는

너무나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부산시에서는 지난 세 차례 재난지원금 지급, 3無 자금 등

정책자금 규모를 확대하여 시행하였고,

정부의 손실보상 제도가 법제화되어 시행 중이나

소상공인의 현장 체감은 낮으며

위기 극복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는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부산의 소상공인은 총사업체의 86%로,

민생경제의 근간을 차지하고 있으나,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이 많은 구조적 특성상 외부경기 충격에 취약한 모습을 반복하고 있으며,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수요와 결합하여

소상공인 사업장에 미치는 영향이 가속화 되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생활 패턴이 동네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기회를 선점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의 정착과 더불어

소상공인 정책의 패러다임을 ‘복지’를 넘어 ‘산업’으로 전환하여 미래형 소상공인을 육성하고자 산업화 전략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오늘 회의에서 논의된 

구체적인 정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부산시 소상공인 산업화 전략 비전을

“로컬브랜드가 탄생 성장하는 소상공인 생태계 조성”으로 정하고,

 

준비된 소상공의 브랜드화와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해

첫째, 지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소상공인 산업화 기반 마련 

둘째, 개인․업종․골목상권의 소상공인 브랜드화 지원 

셋째, 온-오프라인 콘텐츠 확보로 온라인비즈니스 대응력 강화를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소상공인 산업화 기반 마련’을 위해

 

먼저, 부산형 소상공인 통계를 개발하겠습니다.

현재, 부산시 자체 소상공인 승인통계 부재로

통계처, 중기부 등 발표통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특성에 맞는 생활업종 지표분석 등

경기에 민감한 소상공인 경영현황을 신속 파악하고,

맞춤형 상권분석으로 정책연계의 효율성을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소상공인 맞춤형 종합플랫폼인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를

내년 상반기 중 설립 운영하여

정책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고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경영역량 강화로

생존율과 성장률을 제고하는 등 원스톱 지원체계를 확립하겠습니다.

 

또한, 중기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디지털커머스 전용 스튜디오를 지난 10월 동구 범일동 소재 KT타워 내 구축하여

소상공인의 온라인비즈니스 전담 기관으로 운영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온라인 상거래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학 및 기업과의 협력사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부산시 소재 전문대학과 연계하여

소상공인 미니MBA 과정을 운영코자 합니다.

준비없는 소상공인은 위기 대응에 취약할 뿐 아니라

지속성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소상공인 맞춤형 브랜딩 역량과 기업가정신, 경영역량 배양으로

저력있는 소상공인을 양성하겠습니다.

 

그리고 민간기업의 주특기를 활용한 부산 소상공인의 전문컨설팅과 온라인 판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민간기업과의 상호장점을 활용한 협업사업을 발굴 추진하겠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지역기업인 ㈜서원유통과의 협업마케팅으로

상생모델을 창출할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둘째, ‘소상공인 브랜드화’(가칭 ”프로젝트 R“) 지원을 추진하겠습니다.

 

다양한 업종 분포로 지속가능한 지원책이 미비한 점을 개선하여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의 성장사다리 육성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1단계 창의적 소상공인 진입 지원,

2단계 스타기업 발굴 성장 지원,

3단계 로컬브랜드 기업화 등으로 나눠

단계별 성장시키겠습니다.

 

먼저, 1단계 창의적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로컬크리에이터 집중 육성과 프랜차이즈 산업 특화 지원으로

체질을 강화하겠습니다.

 

2단계 소상공인 스타기업 육성을 위하여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상공인 10개소를 선정하여

대외홍보 및 경영지원을 위한 풀패키지 지원과 고도화를 지원하고, 성공시 매출액 일부를 소상공인 기금으로 환원하는 상생모델도 만들 계획입니다.

 

3단계 소상공인 로컬브랜드화를 위해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투자유치 지원으로

지역의 앵커스토어로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세계로 도약하는 글로벌 소상공인이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업종별 브랜드화’를 지원하겠습니다.

 

먼저, 업종별 브랜드화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부산지역 라이프스타일 연관 업종 중

전후방 연관산업 확장 가능성이 높고,

문화․관광․도시재생 등 연계로 브랜드화 파급력이 큰 업종을 발굴하여 공동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제조업 진입 방안 전략을 수립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브랜드화 대표 업종을 육성하겠습니다.

커피, 수제맥주, 가방, 신발, 독립서점 등 특화할 수 있는 업종을 주력 지원하고 부산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수제맥주업종에 대해

업체와 기관 IR을 통한 투자유치 견인으로,

대량생산 인프라시설 구축 및 유통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골목상권 브랜드화 지원’을 추진하겠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동네가 삶의 중심으로 진입하고

방역에 대한 이동 자제로

소비활동 공간 범위가 근거리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자원과 네트워크를 연결해 골목 브랜드를 개척하고생활권과 상권이 결합된 골목산업을 창조하고자 합니다.

 

먼저, 골목상권 내 개별 소상공인의 공동체 조직화로

15분 생활권 소비자를 유치하고,

지속가능한 골목경제 주체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골목상권공동체를 육성하겠습니다.

 

2022년 10개소에서 23년 50개소, 24년 100개소를 지정하여

공동체 역량 강화와 골목발전 컨설팅 등을 통해

골목브랜드를 발굴하겠습니다.

 

다음으로,

개성과 다양성, 삶의 질이 조화된 머물고 싶은 뉴라이징 골목을 만들겠습니다.

 

지역 특색을 반영한 상권 발전 전략을 수립하여

전략별 맞춤형 패키지를 지원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융합으로 지역공감대를 형성하여

부산의 대표 골목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골목 내 소상공인과 젊은 대학생을 매칭하여

MZ 감성을 덧입히고, 골목상권에 디지털기술을 접목하여

소상공인의 자생력 및 경쟁력이 배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소상공인 온라인 비즈니스 대응력 강화’를 집중 지원하겠습니다.

 

최근, 소비 트렌드로 주목받는 구독경제 모델 발굴을 위해

지역화폐 동백전과 동백통 등 공공플랫폼 내에

구독경제관을 개설하여

유명 맛집 제품 밀키트 모델, 전통시장 장보기 등의

꾸러미 모델을 발굴하는 등 구독경제를 확산시키고,

배달의 민족 협업을 통한 지역대표상품의 밀키트 제품화를

확대 지원하겠습니다.

 

올해 우리 시에서는 ㈜우아한 형제들과의 협업으로

밀키트 시범사업을 추진하였으며,

1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8개 제품에 대하여

밀키트 제품화를 추진하여

배달의 민족 전국별미코너에 입점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판로 지속 확대와

온라인마케팅 경쟁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소상공인의 복지와 보호도 변함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지역화폐 동백전을 1조원 이상 발행하고,

자영업자 청년고용 일자리 지원으로

소상공인 경영부담을 줄이고 매출 증대를 돕겠습니다.

 

또한, 사회안전망 및 한계소상공인 재기지원을 확대 운영하고,

안정적 영업환경 조성과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등

내년도 본예산에 894억 원을 편성하였으며

국비 확보 등을 통해 규모가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오늘 전문가분들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소상공인 산업화 전략이 실질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상공인 산업화를 통해서

앵커스토어가 될 소상공인이 배출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민의 힘을 합쳐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으로의 소상공인 경기 회복이 

이뤄지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다 쏟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