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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브리핑

제21차 비상경제대책회의 - 부산 수소산업 육성 방안
2021-12-01 (조회수 : 1500)
내용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시 산업통상국장 신창호입니다. 

 

오늘 21번째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부산 수소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수소는 미래 에너지원으로 다양한 신산업 창출이 가능한

탄소중립의 핵심수단으로

세계 각국과 우리 정부는 글로벌 경쟁에서 수소경제 선점을 위해 

많은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글로벌 환경에 대응하여 부산시도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사회 전반에 변화를 선도하여

새로운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하지만 부산은 대규모 수소 생산시설 등 인프라가 부족하고 

수소산업을 선도하는 대기업도 부재한 실정으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있어서 열악한 현실입니다.

또한 청년 인재의 역외 유출, 산업구조 변화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건에서 지역기업이 수소라는 신산업에 진출하고 

시민생활에서 수소 활용을 확대하여

지역경제 전반에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오늘 기업, 관계기관 등 각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어

수소경제 도시, 부산으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지혜를 모았습니다.

 

그럼 오늘 회의에서 논의된 

“부산 수소산업 육성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030년 글로벌 수소경제 그린도시 부산 조성”을 위해 

항만특화 수소산업 육성, 부울경 수소경제 동반성장, 

수소기반 그린도시 조성 세 가지 전략으로

 

2030년까지 총 2조 4,031억 원(민자 16,628억원)을 투입하여 

4대 분야 15개 세부과제를 역점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친환경 그린수소 기반 조성’ 분야에는 수소 기반 항만 생태계 구축, 수소선박 인프라 구축, 수소 생산․공급 인프라 구축 등세 가지 과제를 추진하겠습니다.이를 위해 ’30년까지 3천 985억 원을 투입하겠습니다.

 

먼저, 부산항만에 ‘친환경 수소 기반 생태계’를 구축하고

수소선박 인프라를 구축하여

수소산업의 전진기지로 조성하겠습니다.

 

항만 내 운송수단을 수소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개발을 실증하고,

2030년까지 LNG 벙커링 터미널 개발과 연계, 정부와 민간협력으로

수소생산시설 구축 및 공급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그리고, 장래 수소 수요 증가에 따른

수소 수입항만 전환도 대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현재 우암부두 내에 추진 중인

수소선박기술센터를 조속히 구축하여

수소연료전지 선박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11월 우리 시가 암모니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암모니아 관련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17개 기업․기관들과 함께

암모니아 연료전지 선박과 표준용기 실증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소 생산 공급 인프라 구축을 위해

도시철도 회생전력을 활용하는

도심형 신개념 수소생산충전소를 확보하고,

시내버스 차고지 현장에서 직접 수소를 생산 활용하는

온 사이트(On-Site) 수소생산충전 시설도 구축하여

시민들이 수소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수소생산에서 공급이 가능한 통합 수소경제권

형성을 위해 부산, 울산, 창원을 잇는 수소배관망을 구축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CCUS 공동사업도

부·울·경이 함께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CCUS : 탄소포집, 활용, 저장 기술


둘째, ‘수소 기업 생태계 조성’ 분야는 수소 기업 경쟁력 강화, 수소   기술개발, 수소제품 품질 인증 및 검사지원, 수소산업 인력    양성 등 네 가지 과제를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1천 796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먼저, 수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코델타시티와 사상에 첨단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에코델타시티에는 수소제품 검사기관과 수소 교육기관을 유치하고,

수소기업과 연구기관 등을 집적하겠습니다.

 

사상에는 민간주도 연료전지 R&D센터 조성과 더불어

관련 기업 협업 및 연료전지 기술개발과 성능평가 등을 지원하여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성장성이 있는 수소기업 또는 예비기업을

수소전문기업으로 육성하고,

수소산업과 관련한 대기업 및 강소기업도 적극 

유치하겠습니다.

 

수소기업과 함께 연료전지 핵심기술 개발,

액화수소 기술개발, 암모니아 기반 기술개발 등

수소시장 기술 선점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연료전지 및 수소 기업의 제품 평가․인증․검사를 위한

지원 기관을 유치하고,

수소충전소에 활용되는 수소 밸브, 배관 등 기자재 업체와

제품 국산화 개발 등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그리고 기업의 수요에 맞는 수소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수소 교육기관을 유치하고 정부 인력양성사업도 활용하며,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2030년까지 수소 분야 인력 4천여 명을 육성하겠습니다. 

향후 부산뿐만 아니라, 부울경 기업이 필요한 인력 양성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셋째, ‘시민 친화적 보급 확대’를 위해 수소 기반 그린 도시 조성,   수소 그린산단 조성, 수소차 및 연료전지 보급 확대 등다섯 가지 과제를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1조 8,147억 원을투입하겠습니다.

 

수소를 주거, 교통 등 주된 에너지로 사용하는

수소도시 조성을 위해 정부 공모사업을 준비하고,

지역 내 수소차 보급도 확대하겠습니다.

 

수소차 보급과 시민 편의 확대를 위해

충전소도 ’30년까지 40기로 확충하겠습니다.

 

도심 공원 내 시민 친화형 메가스테이션,

항만과 연계한 육·해상 겸용 충전소 및 복합충전소 등

다양한 충전소를 조기에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일부 신규 산업단지를 에너지 자립형 그린 수소 산단으로 

조성하고,

명지신도시 및 에코델타시티 일원에

210MW의 대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2026년까지 완료하겠습니다.

 

건물 및 가정에도 수소연료전지 보급을 확대하고,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도 적용하여

시민 친화적인 그린 도시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수소 안전성에 대한 시민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에코델타시티 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조성과 연계하여

수소 체험 홍보관을 건립하고,

 

수소에너지 설명회, 박람회 등을 개최하여

시민 인식을 개선하는 등

부산을 수소 안전의 중심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수소 중심의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부산 수소산업 생태계의 조성으로

미래 신산업을 창출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지역기업의 성장동력으로 이어지게 하겠습니다.

 

미래 사회에 공동 대응하고, 

효율적인 정책 마련을 위해

다양한 수소경제 협의체를 운영하고,

부·울·경 수소경제 공동협력을 통해  

부산을 지속가능한 수소경제 그린 도시로 만들어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