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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브리핑

제20차 비상경제대책회의 - 부산시 일자리정책의 새로운 방향
2021-11-11 (조회수 : 1428)
내용
제20차 비상경제대책회의 - 부산시 일자리정책의 새로운 방향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시 경제부시장 김윤일입니다.

 

오늘 스무번째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부산시 일자리정책의 새로운 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최근 정부에서는 전 세계적 흐름인 저탄소, 디지털경제로의

전환에 맞춰 2025년까지 총사업비 160조 원을 투자하여

19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구조 전환 전략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산업구조의 전환과정에서 신산업·신기술 일자리는 늘어나지만, 디지털 산업으로의 전환 준비가 덜 된 중소기업과 근로자들에게는 노동 전환의 큰 파고가 밀려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은 조선·자동차·기계부품 등 기존의 전통 주력 산업이 

여전히 지역의 제조업을 이끌고 있고,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이 많은 산업 특성으로 외부경기 충격에 취약한 모습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또한, 7대 도시 중 가장 먼저 진입한 초고령사회와 저출산 등의

인구구조 변화는 생산가능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로 이어져

지역 경제의 회복을 더디게 하고 있습니다. 

디지털과 저탄소가 가져온 이러한 기회와 위기의 길목에서

우리 시는 당면한 코로나19의 극복과 함께

부산의 미래를 대비하는 새로운 일자리정책의 방향과 전략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오늘 회의에서 논의된 

구체적인 정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부산의 일자리정책의 비전을

“업스킬링(Upskilling) 부산 잡(Job)” 으로 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4대 전략으로

① 빠른 준비로 노동전환 적극 대응 

② 스마트한 일자리정보 제공 

③ 촘촘한 맞춤형 일자리정책 

④ 일자리사업 추진체계 고도화 를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빠른 준비로 노동전환 적극 대응’을 위해

먼저, 1만 명이라는 대규모 디지털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디지털 인재유치를 위한 기업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하여 인재양성→기업유치→일자리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산업구조 전환에 따른 노동자들의 일자리 이동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직업능력개발훈련사업을 전면 개편하겠습니다.

 

기능인 양성 위주의 훈련과정에서 탈피하여 스마트제조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훈련과정을 추가하고, 기업 채용과 연계함으로써 직업훈련을 통해 실제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역기업의 채용수요와 훈련수요를 분석하여

직종별 훈련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노사민정이 함께 참여하는 (가칭) ‘부산 일자리 재교육 기금’을 오늘 회의에서 제안하여 논의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친환경부품산업 기업으로 진입하고자 하는 

근로자 또는 구직자에게는 맞춤형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채용한 기업에는 고용장려금을 지원하여

친환경부품산업으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스마트한 일자리와 정책 정보’를 구직자에게 제공하여 더 편하게 정보를 취득하여 취업이나 교육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부산의 일자리정보통합허브인 ’부산일자리정보망‘에 화상면접, 상담, 컨설팅이 가능한 온라인 채용 시스템(‘부산 온라인 일자리 플랫폼’)을 상시 운영하여 구인기업과 구직자들의 비대면 채용에 활용하겠습니다.

 

현재 ‘부산일자리정보망’에 민·관의 교육훈련 정보 통합 메뉴를 신설하고 부산시 주요인력양성 사업을 연계하여

일자리, 교육훈련, 정책정보를 

한곳에 통합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또한, 기존 오프라인 취업지원센터인 부산시 일자리종합센터에서는 구직·구인 정보 관리 전산망인 워크넷와 지산학협력센터DB와도연동하여, 직종·연령·지역별로 세분된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산시 전체 54개소에 달하는 고용서비스 기관과 유기적인 연계와 협업을 통해 한 단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셋째, 산업과 대상에 맞춰진 ‘촘촘한 맞춤형 일자리정책’을 추진하여 더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겠습니다.

 

먼저, 코로나 장기화로 고용유지역량이 약화된 부산의 제조분야 중소기업에 대해 4대 사회보험료를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제조기업에는

인건비와 운영지원을 패키지로 지원하여

제조업 고도화(스마트공장보급사업)와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지역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구군별 특화형, 부산광역형, 타깃형의 3가지 유형으로

나눠서 추진하겠습니다.

 

대상별 특화 일자리사업도 더 촘촘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청년분야에서는 데이터·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5개 핵심분야에 

집중하여 청년들이 신산업일자리로 취업할 수 있도록 개편하였고 여성분야는 여성가족개발원내에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통합센터’를 마련하여 4차산업 혁명에 대응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은퇴 전문인력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부산경영자총협회 등 사업주 단체와 연결하여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은퇴자매칭뱅크’를 개설하겠습니다.

 

넷째, ‘더 효율적인 일자리사업 추진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시의 각 부서에서 정책대상별로 각각 추진되고 있는

일자리사업(직업훈련, 취업지원 등)의 중복·유사성을 피하고

좀 더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 조정기능을 강화하는 ‘일자리사업조정회의’를 신설 하고,

분야별 거버넌스도 강화하여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일자리 정책대상별로 구분되어 운영되고 있는

일자리관련 센터를 한 기관으로 통합하여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중점 논의하였습니다.

 

한편, 오늘 회의에서 나왔던 주요 제안사항은 

정부에 건의할 것은 건의하고, 

우리시의 정책에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지속가능한 일자리통합 거버넌스형태로

지역 테크노파크처럼 중앙정부와 17개 시도 지자체가

각각 컨소시엄 형태로 공동 설립하는 (가칭) ‘지역일자리파크’를 조성하고,

 

두 번째로, 진정한 지역주도의 일자리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내용별로 공모를 거쳐

지자체에 지원하는 고용노동부의 사업비를

지자체별로 포괄적으로 예산을 배분해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며,

 

세 번째로 과기부·산업부·민간분야에서 진행하는

디지털 인력양성 분야의 사업을

고용노동부에서 대형 일자리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을

건의하겠습니다.

 

또한, 산업인력관리공단의 일학습 병행제를

시와 기업이 공동참여하여

전면적으로 대폭 확대하여 진행하는 방안을 

앞으로 논의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오늘 전문가분들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일자리정책 새로고침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가겠습니다.

 

나아가, 일자리정책 새로고침 방안을 토대로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으로의 취업자수 회복뿐만 아니라, 

고용의 내용 측면에서도 ‘완전한 회복’이 이뤄지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다 쏟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