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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브리핑

제11차 비상경제대책회의 - 산학협력 혁신방안
2021-07-01 (조회수 : 276)
내용
제11차 비상경제대책회의 - 산학협력 혁신방안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광역시장 박형준입니다. 


지난 4월 15일 출범한 비상경제대책회의가  

오늘‘산학협력 혁신방안’까지 열 한 번째 회의를 마쳤습니다.

오늘 회의 결과를 설명 드리기에 앞서 

그동안 개최한 열 차례 회의의 주요 성과와 의미를 

먼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비상경제대책회의는 침체에 빠진 부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지혜를 구하고자 만든 자리입니다.


현안의 당사자와 현장 전문가, 관련 공공기관장 등 

핵심 관계자들이 참여해서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해 

즉각 집행하는 시스템으로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정책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고, 

그래서 현장의 의견과 전문성을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비상경제대책회의는 이러한 민·관 협치를 실현하는 통로로서

시장 후보 시절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결정하겠다는 약속의 실천이기도 합니다. 

감사하게도 지난 10여 차례 회의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셔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회의 참석자만 총 240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도출한 정책이 25건에 달합니다. 


특히 코로나 장기화로 대응이 시급한 분야인 

소상공인 지원과 관광업계, 수출기업에 대해서는 

가장 먼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즉각적인 대책도 시행하였습니다.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도출된 정책을 세부 분야별로 짚어보면, 

▲ 소상공인 특별자금, 관광상품 선결제 등 재정지원 대책이 6건, 

▲ 산학협력센터, 50+복합지원센터 등 

    정책 분야별 효율성 제고를 위한 통합 플랫폼 구축이 5건, 

▲ IT 혁신 인재와 산업별 기업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 4건, 

▲ 기술개발 및 사업화, 판로 지원 등 

    기업 성장과 산업별 경쟁력 강화 대책 8건,

▲ 이외 방역 수칙 등 불합리한 제도 개선과 

    수출기업 물류대란 극복을 위한 선복량 확대 등 

    정부 정책 반영 요청 건도 있었습니다. 


제안이나 건의에 그치지 않고 시행이 완료되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정책들도 있습니다. 


▲ 6월에 출시된 소상공인 3무 특별자금은 

    시행 한 달 만에 1천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이 모두 소진되었고, 

▲ 침체된 관광업 활력 회복을 위한 부산 관광 선결제 프로젝트도 

    출시 3일 만에 총 10종의 상품 중 7종이 완판되고 

    전체 판매율이 73%에 이르는 등 

    시민 여러분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 공공기관이 협력하면

정책당사자들이 즉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얻은, 

좋은 사례라고 할 것입니다.


한발 더 나아가 그간 합의된 각종 사업을 

즉각적이고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하여 

금 번 제1회 추경예산에 총 1,300억 원을 반영하였습니다.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1058억 원을 지원하는 등   

하반기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오늘 열 한 번째 안건으로 논의된 

산학협력 혁신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두 잘 알고 계시겠지만,

우리 사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며

근본적인 변화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금 전 세계는 신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 부산은 21개의 대학을 보유한 도시로,

각 대학이 쌓아 올린 그간의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발전에 필요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개발·보급·확산·사업화하고

새로운 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면

대전환 시대의 경쟁력과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지·산·학 협력의 당위성과 필요성은 무수히 공유해 왔습니다만, 

오늘 회의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올해 안에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구체적 실현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지금부터 그 자세한 내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부산시‧대학‧기업 등 관련 주체 간 

유기적인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부산형 산학협력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국가 산학연 협력위원회’에 대응하는

‘지·산·학·연 협력협의회’를 신설하고,

지·산·학 협력 시행계획 수립 및 평가에 관한 사항 등을

협의·조정토록 하여

광역 단위 산학협력 정책의 총괄·조정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산학협력 One-stop 지원창구로서  

협업수요 발굴·매칭부터 인재 양성과 기술이전까지 

코디네이팅할 수 있는 ‘지·산·학 협력센터’를 설립하여,

기업과 대학이 수시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산·학 협력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한 ‘지·산·학 협력센터‘는 

연내에 설립하여 협업수요를 발굴하고 기초조사에 착수하는 등

내년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확실한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아울러, LINC 3.0 등 정부 사업과 관련해서는 

대학과 대학, 대학과 기업이 상생 협력해 

부산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방법을 모색하겠습니다.


둘째 연 3천 명, 산업 수요에 맞는 혁신 인재를 대대적으로 양성하겠습니다.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됨에 따라 

모든 산업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수도권 기업의 높은 임금 등으로 인해

소프트웨어 분야 우수 인재의 역외 유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 디지털 혁신 아카데미‘ 설립을 포함한

’단계별 ICT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연 3,000여명의 ICT 전문인력을 양성하겠습니다.


ICT 인력양성 오픈 캠퍼스’를 신규 운영해

기존 사업 대상에서 소외되어 있던 비전공자 대상으로도 

ICT 교육을 제공하겠습니다.


기업의 단계별 수요에 맞는 다양한 인력이 

현장에 충분히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셋째, 이러한 학습과 교육이 곧 취업으로 연결되는

’현장실습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현장실습 통합시스템은 단순한 양적팽창이 아닌 

기업과 대학, 기업과 청년 간 미스매치를 최소화하는 창구가 될 것입니다.


제대로 된 시스템을 구축하여 학생은 양질의 현장 교육을 받고, 

기업은 우수인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산업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프로젝트 기반 교과과정‘ 개설을 지원하여

학생들이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넷째, 수요기반 기술협업을 강화하는 ’RCC 기반 오픈 이노베이션 랩‘을 

추진해 기업의 문제를 즉시 해결하겠습니다. 


부산시 전략산업의 분야별 협업의 장을 마련하고 

기술 협업 성공모델을 발굴하여 전 영역으로 확산하는 등 

기술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협업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대학의 연구소가 곧 기업의 연구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술 매칭 데이‘를 개최하여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성과를 기업 수요와 연계하고, 

’기술닥터 사업 확대‘ ’애로 기술 해소를 위한 R&D 기획 및 사업화 지원‘ 등

기술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대학 기술창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예비창업 도전패키지 사업‘을 신설하겠습니다. 


예비창업 후보를 집중적으로 발굴하여,

예비창업 도전패키지 – 예비창업패키지 – 초기창업패키지로 이어지는

부산형 창업패키지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100억 원 내외의 부산형 대학 창업 챌린지 펀드‘를 조성하여

그동안 민간투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교수, 학생, 산학협력 기반 기술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실현되는 

대학 창업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아울러, 대학생 예비 창업가 네트워크 구축,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등을 통해

대학에 기업가정신을 확산하고 실전 창업을 유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학 R&D와 기업 유치를 활성화하여

대학이 부산의 저력이 될 수 있는 대학도시를 만들겠습니다. 


5년 내 국가 R&D사업 4,500억 원 유치를 목표로,

대학 R&D 기획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씨앗 기획 지원사업을 확대하여

대학 연구자 중심의 자율적 R&D 기획을 활성화하고,

우수과제를 발굴하여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우리시는 오늘 마련한 산학협력 혁신방안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6개 분야 23개 과제에

약 2900여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부산시가 마련한 산학협력 혁신방안이 

위기에 빠진 대학을 살리는 것은 물론

부산 전역에 변화와 혁신의 파동을 가져올 것을 확신합니다.


나아가 부산을 대한민국의 양대 발전 축으로 

더 크게 성장시켜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제가 오늘 브리핑 서두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의 

의미와 성과를 말씀드렸습니다. 


정책이 탁상공론으로만 그친다면

우리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합의·결정하고,

결정된 정책을 신속하게 집행한다면, 

코로나 위기 극복은 물론 대전환 시대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현장과 동떨어진 정책은 성공할 수 없다는 것,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항상 시민의 의견을 먼저 듣겠습니다. 

부산 시정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과 참여를 

시민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