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물 정보
[동구]유치환 문학비
2015-12-07
- 주소
-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 1-148 대연동
- 형상
- 석재
- 건립일자
- 19930303
- 구조
- 문학비(시비)
- 규격
- 3.5 x 0.9m
- 건립주최
- 부산광역시 동구
- 관리기관
- 부산광역시 동구
- 건립취지
- 청록파 시인 유치환 시(바위) 기념비
- 위치구분
- 자치구군
- 위치
- 수정동
- 작품위치
-
지도 스카이뷰
- 내용
(전문)「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아예 애련(愛憐)에 물들지 않고/희로(喜怒)에 움직이지 않고/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억년(億年) 비정(非情)의 함묵(緘默)에/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흐르는 구름/머언 원뢰(遠雷)/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두쪽으로 깨뜨려져도/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물리학에서는 한낱 무기물(無機物)에 불과한 돌(바위)이 감정을 지녔다고는 설명하지 않고 게다가 그 돌이 꿈을 꾸거나 노래를 했다면 난센스로 여길 것나 시인의 심안(心眼)은 비록 생명이 깃들지 않은 그 돌 속에서도 꿈과 노래의 가능성을 찾아 볼 수 있는 것임. 한데 여기에 노래되고 있는 바위는 이 시인이 부여한 그 영광스런 가능성마저 거부하려는 항거(抗拒)의 자세를 보이고 있음. 어두운 시대를 살아가려는 시인의 소리없는 저항 의지가 그 종련(終聯)에 강렬히 부각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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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업데이트
-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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