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온분석 올 겨울 전반에는 우리나라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으면서 지난 1월 상순까지는 평년에 비해 2~8℃ 정도 낮은 추운 날씨를 보였으며, 1월 중순에서 하순까지는 일시적인 한기 남하를(22일경) 제외하고는 찬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평년에 비해 1~7℃ 정도 높은 다소 포근한 날씨를 보였음. 2월 들면서는 다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평년보다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다가, 13일부터는 남쪽기압골의 영향으로 다시 포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음(기온분포도 참조).
2. 강수량분석 올 겨울 전반에는 우리나라가 주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으면서 서해안지방에는 지형성강설이 빈번했던 반면, 부산을 비롯한 영남지방에는 강수량이 적어 매우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었음. 1월 13일, 1월 31일, 2월 15일을 전후로 기압골과 북동기류의 영향을 받으면서 건조한 날씨는 일시적으로 해소되었음. 강수량의 분포는 지역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고 있으며, 2월 16일 현재, 울진, 안동 등 경북북부지방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은 강수량을 보이고 있는 반면, 부산을 비롯한 남해안지방에는 50mm 안팎의 강수량을 보이며 평년(70mm 내외)의 약 70% 수준의 분포임(강수량분포도 참조).
3. 전망 내일과 모레사이에는 대륙고기압의 일시적인 남하로 추위가 예상되며, 특히 경북내륙 및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일시한파가 예상됨. 2월 하순부터 3월 중순까지는 대륙고기압과 기압골의 잦은 통과로 기온의 변동폭은 크겠으나, 평년(전국: -3~9℃)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이겠고, 강수량은 평년(전국: 28~115mm)에 비해 많은 경향을 보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