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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 신창호입니다.

오늘 우리시는 산ㆍ학ㆍ연 전문가들을 모신 가운데 서른아홉 번째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부산 제조업 스마트화 확산 전략’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글로벌 제조환경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기존 제조업과 디지털 기술이 융합되어
한차원 높은 “제조 지능화ㆍ디지털화, 저탄소화” 디지털전환(DX) 기술을 선보이며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DX의 가속화로 인해 산업의 경계가 불분명해지고, 서로 다른 업종들이 디지털 기술을 매개로 연결ㆍ융합되며
新부가가치 사업이 창출되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전통 제조업과 서비스산업이 발달한 복합도시로
우리나라 제 2의 도시로서 위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저성장 고착화, 청년 인구 감소 등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제는 기존 양적 투입 위주의 성장 방식의 한계를 벗어나
DX기반의 성장 방식으로의 교체와
新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미래 신산업 육성이 필요할 때라고
오늘 회의에서 산학연 전문가분들의 의견들이 제기되었습니다.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산업 또한 스마트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정부․지자체가 주도하는 획일화된 양적 보급 정책을
지양하고, 업종 및 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여
미래 신산업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에 대해 논의 하였습니다.

오늘 회의를 통해 논의된 구체적인 대책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전략으로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확산시키겠습니다.

우선, 민간 주도 스타트 공장 지원을 위해
 ➀ 자발적 투자의지,중장기 계획 등 기업의 DX 추진 역량이 높고,

    산업 내 성장 가능성과 상징성이 큰 기업을 집중 지원하겠습니다.

    업종별 수요 및 공급 기업 간 디지털 전환 Alliance를 통한
    사전 정밀 진단, 맞춤 DX 설계 등을 강화하고
    전주기 스마트화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시비 10% 이상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초기 구축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 재정지원 비율(안) : 국(50%, 2억) - 시(10%, 0.4억) - 민(40%, 1.6억)

➁ 기초단계 스마트공장은 민간의 자발적 구축을 유도하고,
   기 마련된 정책자금*을 활용한 연계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열악한 생산 현장에 대한 환경개선 사업과 연계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겠습니다.
   * ❶ 제조현장 스마트화 자금(중진공), ❷ 스마트 제조·서비스 보증(기보),

     ❸ 부산시 디지털기업 지원 협약보증(부산신보) 등 

➂ 관련 제도 및 인센티브 신설, 개선을 통해 기업 스스로의 스마트화 필요성 및 공감대를 확보하여

    자발적 확산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부산시 R&D 및 기업지원 사업 신청 시 스마트화 계획, 자체 투자의지 등 에 대한 가산점을 신설하고,
   지역 대표 업종별 전시회*와 연계하여 최신 기술동향 및 우수성과 공유의 장을 제공하겠습니다.
   아울러, 기업들이 DX 우수기업들을 상호방문하여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습니다.
       * 부산기계대전, 부산 모터쇼, 조선해양 대제전 등

다음으로, 업종별 공동 디지털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➀ 조선ㆍ기자재 산업은 고중량 다품종, 주문 생산 방식의 산업 특성을 가지고 있어 물류비용 감소 및

   재고관리 부담 완화, 공급의 적시성 확보를 위한 ‘스마트 공동 납품 물류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중소 조선사와 엔지니어링 기업에 지원을 위해
   ‘24년까지 ’실물-가상 연계 설계기술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추후 대형 3사 설계 엔지니어링 분야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 삼성중공업 연구개발 센터, 한화 파워시스템 등 부산설치 예정

➁ 자동차 부품 산업은 ’미래차 전동화부품 설계․검증 및 ‘자동차 부품 수출 지원 공동물류지원 기반구축을 통해
   미래차 부품으로의 전환지원 및 물류비용 절감,
   수출입 물류 지원을 추진하겠습니다.  

➂ 신발ㆍ섬유 산업은 패션비즈센터 등 주요 거점센터의 구축 장비 활용을 확대하고
   섬유패션 산업 고도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지원 플랫폼,
   디지털 시스템 생산공정을 구축하여 맞춤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➃ 뿌리산업은 노후산단을 중심으로 업종별 가공ㆍ공정 기술 개발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기반 구축,
   또한 제조 공정상에서 탄소 배출량 측정 및 검증 지원을 통해
   저탄소․고효율 전환을 지원하여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 하겠습니다.

두 번째 전략으로
디지털 기반 공급산업을 육성 하겠습니다.

우선, 디지털 전환(DX) 공급 기술 고도화 지원을 위해
 ➀ 수요․공급기업 간 협업을 통해 제조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맞춤형 부품개발 및

     기 구축 실증 테스트베드를 활용하여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하고

 ➁ 중소․중견기업의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기획-설계-생산-O&M 등 제조 全단계의 데이터를 AI를 활용하여 자동 설계 및 분석, 제조까지 지원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제조ㆍ서비스 첨단 로봇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➀ 로봇시장의 급성장으로 제조 공정에 활용 및 서비스 결합을 통한
    新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리딩 기업 15개社를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➁ 누구나 로봇 활용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솔루션 기술 개발 및 실증까지 할 수 있는 리빙랩을 구축하겠습니다.

 ➂ 로봇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2025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 유치를 추진하겠습니다.

     (제안서 제출, ’24. 1월 결정)

 ➃ ‘DX기반 로봇 융합 전문교육센터를 설립을 통해 산업, 생활, 서비스 등 현장 중심의 재직자,

     미취업자 대상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 연계까지 지원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제조업 DX 연구개발을 집중 지원 하겠습니다.
 스마트 제조 핵심기술 R&D 및 제조 DX 지원 연구산업 육성을 통한 주문 연구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 R&D,

  국내외 전시회 참가, 스마트제조 기반 기술 창업지원 등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세 번째 전략으로
DX 확산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➀ 실증테스베드를 파급효과가 큰 뿌리산업 5개분야 50개소의  핵심 설비 및 공정에 우선 적용하여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고유사 중소 제조 분야로 확대하겠습니다.

 ➁ 첨단소재 DX 플랫폼을 구축하여 소재 연구데이터의 수집ㆍ공유ㆍ활용을 통해 부품개발 기간 및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인력양성 및 DX 추진체계를 구축하여 지원하겠습니다.

 ➀ 민간(기업, 조합 등)의 수요를 반영하여 RIS(지역혁신플랫폼)연계 분야별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항공, 스마트 기계, 로봇 등 분야에서 지역 마이스터고 연계 산업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➁ 또한 DX 인프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전문성과, 기업 네트워크 등을 보유한 혁신기관, 연구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한 One-Stop 지원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➂ 그리고, 산업 디지털 전환 컨트롤타워로서 DX 추진단을 구성하여
    공급자 중심이 아닌 민간 의견 수렴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것이며,
    서비스 로봇 실증, 로봇 클러스터 조성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로봇 친화 도시를 구현하여
    관련 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오늘 부산 제조업 스마트화 확산전략을 시발점으로 삼아
우리 시 제조업의 재도약과 미래 신산업 창출로 연결하여
부산이 주도권을 가지고 힘차게 나아가도록 만들겠습니다.

DX 혁신기업의 육성과 우수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DX 산업 생태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