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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 신창호입니다.

오늘, 서른네 번째 부산시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사회적경제는 구성원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경제활동으로,

시장경제를 보완하여 

좋은 일자리 창출, 사회안전망 확충, 

공동체 회복, 사회혁신 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 경제가 저성장·저고용 기조를 유지하면서

거의 모든 나라가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새로운 해결책으로

사회적경제를 더욱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우리 부산은 2022년 기준, 사회적경제 기업 수가 1,495개로

특․광역시 중 서울에 이어 두 번째 규모이고,

매출액은 2017년 1,876억 원에서 2021년 4,350억 원으로 증가하는 등

유의미한 양적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쉬운 점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사회적기업의 평균 매출액이 

2021년 기준 9.4억 원으로 

전국 대비 48.7% 수준으로 저조합니다.

코로나19 위기 이후 온라인시장 활성화, 비대면 서비스 증가 등

디지털 전환이 더욱 빠르게 진행하고 있지만

오프라인에 기반을 둔 소규모 기업이 많아

급변하는 환경변화 대응해야하는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시는 사회적경제가 

대전환 시대에 부산의 성장 역량을 높이고,

지역 문제해결 및 사회서비스 공급의 주요 주체이자 

지역혁신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오늘 회의에서 논의하고 수립한

구체적 정책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시는 사회적경제와 관련한 부산시의 비전을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한 시민 행복 및

지속 가능 발전 도시 부산’으로 정하고

향후 5년간 1,194억 원을 투입하여 

4대 추진전략 10대 중점과제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4대 전략 가운데 첫 번째 전략은, 

먼저, 민선 8대 시정의 핵심 정책인 시민 행복 15분 도시, 

저탄소 그린도시, 영어 하기 편한 도시 등을

사회적경제와 연계하고

부산이 가진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부산다운 사회적경제 특화모델’을 발굴하겠습니다.

지역특화형 사회적경제 기업을 적극 육성하여

이 기업들에게 15분 도시 공간 내 복지·교육·의료·문화 등 

사회서비스 공급의 핵심 역할을 맡길 것입니다.

 

골목 맛집·명소 투어 등 틈새 관광과 

업사이클, 녹색제품 등 환경분야, 

부산형 ESG 선도기업 발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역할을 점차 확대하고

융복합 수요 대응을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신중년 세대의 사회적경제 분야 진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50+세대의 전문성과 사회·경제적 경험이 

사회적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습니다.

부산형 사회성과 보상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겠습니다.

보건, 복지, 교육, 환경 등 부산의 실정에 맞는

사회성과 보상사업을 발굴해 

민간의 참여와 투자를 촉진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촉진하겠습니다.

부산의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스스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환경 및 디지털 전문가 풀을 확보하여

개별 기업들의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ESG 등 새로운 경영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공공기관, 대학, 병원, 재단, 연구소 등 

지역의 앵커기관들과 사회적경제 기업들을 연계해 

민간 소비시장을 구축하고 그에 따라 발생한 부가가치들이 

지역 내에서 선순환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먼저, 지속성장의 핵심인 안정적인 매출 확보를 위해

따뜻한 가치 판매 증진을 촉진하겠습니다.

부산 사회적경제 온라인 플랫폼인 BS SHOP의

입점 기업 확대, 브랜드 인지도 확대 등 기능을 강화하고

판로지원 플랫폼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공공기관 수요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 매칭, 

공공구매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공공시장을 활성화시키겠습니다.

사회적경제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통해

사업영역 확대를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오는 6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전국 최대 규모 사회적경제 컨벤션 행사인

제5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계기로

올해를 부산 사회적경제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사회적 경제 한마당’, ‘공공구매 페어’ 등을 통합해 

내년부터 부산형 사회적 경제박람회로 확대 개최하겠습니다.

지원체계의 효율성도 제고하겠습니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조직, 인력 등 기능 보강,

유통조직 운영 지원 강화,

현장밀착형 규제혁신 시스템 마련을 통해

규제개선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사회적경제조직 간 

협력거버넌스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기업의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지산학 연계 협력사업을 통해 

사회적경제 기업의 창업을 촉진하고

기업 성장단계별로 맞춤 지원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사업개발비, 사회보험료, 디자인개선 등의 지원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사회적경제 기업의 사회적 금융 접근성도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임팩트 투자조합 조성, 

BEF(부산경제활성화 지원기금) 운영 지원,

크라우드펀딩 등을 통해 자생력을 키우도록 돕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성장하는 혁신공간 조성을 통해 

성장역량 강화를 뒷받침하겠습니다.

협업 공간 마련, 장비공동 이용 등 

공동 협업 플랫폼 구축으로

기업의 규모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먼저, 사회적 가치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부산형 기초교재 개발,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등

교육기반 강화를 통해 

다양한 인재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대학과 연계하여 핵심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및 우수인력 확보를 추진하겠습니다.

우수 사회적경제 기업을 발굴하여

육성지원금, 홍보 등 지원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토론회, 공모전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사회적경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역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안전망임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경제와 복지의 새로운 성장동력입니다.

부산 사회적경제의 창의성과 성장 잠재력을 최대로 이끌어 내

지역혁신을 선도하고 경제 활성화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역혁신형 생태계를 가꿔 나가겠습니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부산, 

지속성장 가능한 부산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