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지경관
-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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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부산지역사업부 사옥
작성일 2010-12-15
조회수 4295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0-12-15
- 분류
- 일반건축물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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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 부산 동구
- 위치
- 부산시 동구 초량동 1164-9
- URL
- Keyword
- 일반건축물,동구,아모레퍼시픽,사옥
- 내용
- - 규 모 : 지하4층, 지상13층
- 연면적 : 12,520㎡
- 건축주 : (주)아모레퍼시픽
- 설계자 : 마루건축
아모레퍼시픽 부산지역사업부 사옥은 오랫동안 초량동에 자리 잡고 있던 구 태평양 부산사옥의 면적부족과 시설노후화로 인해 계획되었다. 본 사옥은 기업의 정신인 투명성과 아름다움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자 하였으며, 더불어 건물이 지역사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관계하여야 한다는 건축주의 신념을 반영하고자 하였다.
대지는 부산의 중심도로인 중앙로 전면에 위치하고 3면이 도로와 접하고 있다. 후면도로와 약 2.4m의 높이 차이가 있고 이러한 지형의 높이 차이는 1층의 로비/홀 공간과 관계를 하여 순환동선과 내·외부의 공간을 편하게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부산사옥은 2개의 박스로 구성되어 있다. 저층부의 수평 세라믹박스와 이에 대비되는 수직의 유리박스이다. 이러한 구성방식은 건물이 위치하고 있는 대지와 도시의 성격을 반영하고자하는 의도이다. 2개의 단순한 박스로 구성된 모습은 도로의 3면에서 모두 동일한 느낌을 가지며 주변의 노후한 도심풍경속에서 조용히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자 하는 의도이다.
저층부의 박스는 강당, 교육장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하나의 견고한 덩어리처럼 대지 형태를 따라 도로와 평행하게 떠 있어서 그 하부에는 시민들의 쉼터 역할을 할 수 있는 외부 녹지공간을 제공한다.
세라믹박스 상부의 균질한 유리박스는 사무실로 사용되며 건물의 서비스기능을 하는 압축된 코아는 서측의 엄광산과 동측의 북향으로의 조망을 확보하고 충분한 빛을 끌어들이기 위해 북측에 배치하였다. 이에 따라 코아는 사무실과 복도 사이에 위치하여 복도를 단순한 통로의 기능이 아닌 연속된 공간이라는 의미를 명확하게 하고자 하는 구성이다.
커튼월시스템은 유난히 바람이 많은 부산의 특성을 고려하여 가능한 단순하고 안정적인 형태로 설계되어 있다. 커튼월의 유리는 투명, 반투명, 불투명의 3가지로 구성되며 일반적인 오피스 건물에 비해 넓은 폭을 가진 투명창은 산과 바다로의 액자 같은 시원한 조망을 가능하게 한다.
본 사옥이 기업과 지역사회와 친밀하게 공존하고자 하는 것은 건축주와 설계자의 가장 중요한 의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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