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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대

삼성대 ( 三臺, 기장군 )

삼성대(三聖臺)는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 삼성마을 남쪽에 있는 해변일대를 일컫는다. 지금은 바닷가 백사장 한 가운데 있는 언덕진 곳으로 삼성대 보다 일광해수욕장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옛 문헌인『기장현읍지(機張縣邑誌, 1899) 명승조(名勝條)에 삼성대는 "군(郡)에서 동쪽 10리에 있다"고 기록하고 있으며,『차성가(車城歌, 1860)』에는 "삼성대 좋은 약수 만병회춘 화전이요"라고 약수터에 대한 내용만 소개하고 있을 뿐이다.

삼성대의 이름 유래는 세분의 성인이 이곳에 와서 경치를 즐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전하는데, 삼성이란 첫째로, 삼성교(三聖敎)에서 모시는 환인천제, 환웅대왕, 단군왕검의 세분 성인이라는 설. 둘째로, 신라의 원효대사(元曉大師), 의상대사(義湘大師), 윤필 선생(尹弼先生)이라는 설. 셋째는 고려말기 세분의 성인, 목은(牧隱) 이색(李穡),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 도은(陶隱) 이숭인(李崇仁)의 세 분을 칭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러한 세 가지의 주장들은 그럴 듯한 해석은 될 수 있으나, 아무런 근거가 없고, 이곳 기장지역의 지리적 자연환경과는 맞지 않는 가설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삼성대란 이름은 어디서 유래된 것일까?

그것은 샘섟대라는 옛 이름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샘은 남쪽에 있는 약수 샘을 말함이고, 섟은 배를 매어두는 곳을 말한다. 샘섟대를 이곳 방언으로 세성대라 불렀다. 이 샘은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닷가에 있어 희귀하고,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고 물이 풍부하게 솟아 보약처럼 귀중하다 한다.

그리하여 이곳을 샘이 있는 섟이라 불렀는데, 이는 이 지방의 방언으로 세성이라 불렀던 것 같다. 세성은 한자 표기로 井泊인데 소리나는 데로 삼성대(三聖臺)로 불리게 된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한 것 같다.

갯가를 천대하던 조선시대에 묘하게 성인 성(聖)자를 썼던 것으로 보아 옛날 이곳에 펼쳐져 있는 백사장과 해송 사이로 넘실거리는 파도는 신선이나 성인들이 노닐만한 아름다운 곳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지금은 해송과 백사장이 많이 사라져 옛 정취만 못해도 강송정과 남쪽 백사장에는 해송림이 남아 있다.

자료관리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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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편찬실 (051-888-5058)
최근 업데이트
20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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