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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륜대

오륜대 ( 五倫臺, 금정구 )

오륜대(五倫臺)는 금정구 오륜동의 회동수원지 부근 아름다운 경치를 일컫는다. 산과 새, 바위의 조화로 병풍을 이룬 기장군 철마면의 개좌산을 비롯하여 사방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 골짜기에 봉황과 백구가 날아 올 듯이 경관이 빼어나다 하여 '오륜대'라고 하였다 한다. 지금은 그 옛날 노래하던 새들과 시인·묵객들은 간 곳 없고, 미나리밭과 따사롭게 반짝이는 회동수원지만 옛 정취를 느끼게 할 뿐이다.

옛 문헌인『동래부지(東萊府誌, 1740)』고적조에 오륜대는 "동래부의 동쪽 사천(絲川)에 있고, 대에서 4~5보 가량으로 시내[溪]에 접하고 암석이 기이하며 아름답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대(臺) 부근에 사는 사람이 오륜(五倫)을 갖추었기에 이를 기려 이름했다"고 전한다.

또한『동래부읍지(東萊府邑誌, 1832)』고적조에는 "동래부(東萊府)의 북쪽 15리에 있는데 천암(川岩)이 기이하여 옛날 5인의 노인이 지팡이를 꽂고 유상하였다고 하여 이름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오륜대는 1946년 회동수원지가 만들어져 오륜대라 이름했던 옛 풍치는 물속으로 잠겨버리고, 호수를 곁들인 새로운 풍경이 생기면서 또 다른 명소로 각광 받게 되었다. 1967년 회동수원지 확장공사로 당시의 마을은 철거되었고, 1971년 극심한 가뭄으로 바닥이 드러나면서 고분군이 발견되어 석실묘, 옹관묘, 철제품 등 귀중한 유물이 출토되었다.

이곳에 회동수원지가 생기면서 오륜동에는 잉어회, 향어회, 오리고기, 꿩고기, 민물고기 매운탕 등의 음식점이 생겨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호수 주변에는 산책을 할 수 있는 산책로가 있어 휴식공간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옛 경치의 일부가 물 속에 잠겼지만 지금도 호수에 투영된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할 정도의 절경을 이룬다.

오늘날 이곳에는 오륜동마을까지 마을버스가 운행되고 있지만 교통은 불편하다. 수원지 주변의 넓은 지역이 상수원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개발이 제한되어 있다. 오륜대 인근에는 19세기 후반 조선정부의 천주교박해 때 수영성 장대(현 수영구 광안4동)에서 처형된 부산지역 천주교 순교자들의 무덤과 천주교순교자 기념관이 자리 잡고 있다.

자료관리 담당자

문화예술과
시사편찬실 (051-888-5058)
최근 업데이트
20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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