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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

태종대 ( 太宗臺, 영도구 )

태종대(太宗臺, 국가지정 명승 제17호)는 영도구 동삼동 산 29-1번지 일대로, 해안선은 파도에 의한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해식애와 해식동, 울창한 난대림과 굽이치는 창파가 어울려 절경을 이루는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특히 영도등대 아래에 발달한 융기파식대인 바위의 괴석들은 태종대를 대표하는 명소로 그 형성 시기는 약 12만 년전 신생대 제4기 최종 간빙기에 해당된다. 태종대는 세계 3대 미항의 하나인 이탈리아 나폴리항의 카프리섬을 연상케 할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간직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옛 문헌인『동래부지(東萊府誌, 1740)』산천조에 태종대는 "동래부 남쪽 30리 절영도 동쪽 바닷물이 돌아가는데 서쪽에 돌다리가 하나 있어 놀이 오는 사람들이 겨우 통할 수 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신라 태종 무열왕이 삼국통일의 대업을 성취한 후 전국의 명승지를 탐방하던 중 이곳에 들러 궁인들과 함께 울창한 수림과 수려한 해안절경에 심취되어 잠시 머물며 활을 쏜 곳이라고 하여 태종대라 이름하였다"고 전해진다. 또한 가뭄이 있을 때에는 음력 5월 초열흘날 동래부사가 이곳에서 기우제(祈雨祭)를 지낸 곳으로도 유명하다.

태종대의 전망대에서는 해안 절벽에 부딪치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저 멀리 대마도를 조망할 수 있어 예로부터 시인·묵객들이 많이 찾았다. 1607년(선조 40) 통신사로 일본에 다녀온 통신부사(通信副使) 경섬(慶暹)의『해사록(海梭錄)』과『동래부지(1740)』에는 태종대의 밤바다 풍경을 노래한 시(詩)들이 전해오고 있다.

한편, 이곳에는 난대계 상록활엽수인 후박나무, 참식나무, 해송 등 약 120여종이 자생하고, 숲 속에는 노루, 산토끼, 다람쥐 등 사람과 친숙한 동물들이 살고있다. 등대 오른편의 평평한 바위는 옛날 신선들이 이곳에 내려와 놀았다 하여 신선바위라 부르고, 이 신선바위 오른쪽에는 왜구에 끌려간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던 여인이 돌로 변하였다는 망부석이 자리잡고 있다. 망부석 뒷편에 우뚝 솟아 있는 태운암은 그 모양이 기묘하고 괴상하여 신선바위와 더불어 천혜의 아름다운 경관을 두루 갖춘 태종대를 대표한 절경 중의 하나이다.

자료관리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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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데이트
20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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