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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대

이기대( 二妓臺, 남구 )

이기대(二妓臺)는 남구 용호3동 산 1번지 해안일대로, 기장군 일광면 달음산(587.5m)에서 시작한 장산·금련산·황령산에서 뻗어 동쪽 바닷가 끝에 있으며, 해안절벽이 기암괴석으로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한다.

이기대는 바다에 접한 암반이 비스듬한 경사로 기울어져 바다로 빠져드는 자리이다. 이곳은 산을 따라 해안선 2㎞ 정도가 바다와 이어져 있어, 바위반석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경관과 밀려드는 파도를 바라보는 경치가 빼어나다. 이곳에서는 동해안 일출과 월출을 맞을 수 있어 여기에 서면 마치 신선이 된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이며, 배를 타고 바다에서 바라다보는 해안 경관 또한 일품으로 색다른 감회를 느낄 수 있다.

이기대라는 이름 유래는『내영지(萊營誌, 1850)』산천조에 "본영(경상좌도수군절도사영)에서 남쪽 15리에 있다. 위에 두 기생의 무덤이 있다"라고 한데서 이기대(二妓臺)라 불리게 되었다고 전한다.

향토사학자 최한복(1895~1968, 수영출신)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왜군들이 수영성을 함락시키고 경치가 좋은 이곳에서 베푼 축하잔치에 수영 기녀 두 사람이 참석하여 왜장(倭將)에게 술을 잔뜩 권하고, 술 취한 왜장과 함께 물속에 뛰어들어 죽었다. 그 두 기생(妓生)의 무덤을 썼다'고 하여 의기대(義妓臺)가 맞는 이름이라고도 하였다. 그러나 그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전하지 않고 구전(口傳)으로 전할 뿐이다.

이기대는 그 동안 군사작전지역으로 통제되어 오다가 1993년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곳은 도심지에서는 보기 힘든 울창한 숲과 동식물이 많이 서식하는 청정지역으로 남아 있다. 이기대는 자동차의 증가로 인한 매연에 찌든 혼잡한 도시와 청정무구한 수평선의 풍경이 극명하게 대조를 이루는 야누스 같은 조망대이기도 하다.

이기대 인근의 백운포(白雲浦) 매립지에서는 주말마다 형형색색의 패러글라이딩 날개들이 바다와 하늘을 수놓는 장관을 연출해 또 다른 볼거리를 연출한다. 지금은 신선대를 잇는 해안도로의 개통으로 기암절벽과 경관을 끼고 있어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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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데이트
20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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