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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의 날

부산시민의 날 제정경위

국제 항구도시로서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고, 화합 단결의 구심점을 마련하여 밝고 명랑한 정의사회와 위대한 부산을 건설함은 물론 조상 대대로 전래한 미풍양속의 숭상과 향토문화의 보존 전승을 위해 시민의 날을 제정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손재식 시장(1980.1.17∼1981.4.7) 은 위대한 부산건설의 주인인 위대한 시민상의 덕목으로 애향심, 공공심, 단결심을 제시하여 오래 전부터 거론되었으나, 쉽사리 중론을 모으지 못한 채 유보되어 왔던 '부산시민의 날' 제정을 한결같이 바라던 시민들의 뜻을 이루고자 여론을 수렴하였다. 그 과정으로는,

  • 먼저 부산과 관련되는 역사적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 각종 매스컴과 부산시보, 반상회 등을 통한 홍보와 시장 서한을 보내어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
  • 재부 문화예술인, 대학교수, 학계인사,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사계인사 여러분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청회 개최
  • 새마을분과위원회, 시평가교수단 등 시정의 각급 위원회의 동의를 얻어 최종적으로 시정자문위원회에서 시민각계각층의 결집된 의견을 수렴, 이와 같이 시민들의 여론과 각계각층의 의견수렴, 공청회 등을 거쳐 집약되어 제시된 6개안은 다음과 같다.
    • 동래부사 송상현공 순절일인 5월 25일 음력 4월 15일
    • 충무공 이순신장군 부산포해전 승전일인 10월 5일 음력 9월 1일
    • 부산항 근대 개항일인 2월 27일
    • 부산부에서 부산시로 승격일인 8월 15일
    • 부산시민헌장 제정일인 8월 1일
    • 부산직할시 승격일인 1월 1일

이상의 6개안 중 시민의 날을 언제로 할 것이냐를 확정하기 위해 문화위원회에 상정하였다. 위원회에서는 '시민의 날'을 제정하는 일을 만장일치로 가결하고, 그 날짜는 부산진성, 동래성, 다대포성이 함락한 5월(음력 4월)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부산포에서 왜군의 대선단을 대파하여 승리를 거둔 10월로 하자는 두 가지 안으로 집약되었다.

그러나 두개 안에 대한 격론이 벌어져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비밀투표를 실시하여 시민들의 제의가 가장 많았던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부산포해전 승전일인 10월 5일(음력 9월 1일)이 부산시민의 날로 결정되어, 1980년 9월 10일 확정 공포되었다.

1980년 10월 4일부터 10일(7일간)까지 제1회 "부산시민의 날" 행사가 공설운동장에서 '부산시민의 날 축제행사 추진위원회'(주최 : 부산직할시) 주관으로 전야제, 기념식, 가장행렬, 불꽃놀이, 축하등 달기, 시민위안잔치, 시민체육대회, 각종공연 및 전시회 등 경축기념행사가 다채롭게 열렸다.

부산시민의 날 제정의 의의

우리 부산은 임진왜란의 항전과 6·25전쟁 당시 임시수도로서 국운을 지키는 보루가 되었던 곳이며, 국제 교류의 중심지로서 구한말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국가 발전을 주도해 온 자랑스럽고, 애국 애향의 위대한 정신과 혼이 숨 쉬고 있는 고장이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동래성에서, 부산진성에서, 수영성과 다대포성에서 물밀 듯이 쳐들어온 왜군과 맞서 최후의 한 사람까지 싸우다가 순절한 선열들의 거룩한 저항정신이 발길 닿는 곳마다 스며 있는 고장이다.

동래성에서는 부녀자들이 지붕위로 올라가 기왓장을 깨뜨려 적에게 던지며 싸웠고, 수영에서는 성이 함락되자 산으로 피신한 주민들이 뭉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의병을 일으키고 전쟁이 끝날 때까지 항전하였으며, 또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께서는 부산포 해전에서 왜군의 대선단을 전멸시켜 승리로 이끌었던 고장이다.

부산시에서는 1980년 내 고장을 스스로 지키고 가꾸려는 선열들의 향토애와 순국정신을 받들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전승은 물론 시민들에게는 향토의 빛난 전통과 위대한 얼을 오늘에 이어받고 되살려 자랑스러운 시민정신을 승화시켜 나아갈 수 있는 시민의 날 제정이 필요했다.

부산시민의 날 제정에 있어서 어떤 날을 기념하여 지정할 것인가 하는 많은 고민과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으나, "부산시민의 날" 제정은 시민 대다수가 공감하고 어려움과 불편을 서로 나누고 인내하며, 또한 부산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기념일을 시민의 날로 제정하고자 하였다.

부산시에서는 선열들의 숭고한 저항정신을 이어받아, 오늘에 되살릴 수 있도록 충무공 이순신 장군께서 부산포 해전에서 대승을 거두었던 1592년 9월 1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10월 5일이 『부산시민의 날』로 제정하여 시민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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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데이트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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