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강선대

강선대 ( 降仙臺, 사상구 )

강선대(降仙臺)는 사상구 덕포동 579, 712번지 일대에 두 개의 바위로 형성된 독산(獨山)으로, 그 위에 고목(古木)이 우거져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당산(堂山)이 있다. 당산이 있는 곳을 강선대라 전하는데 도로의 동쪽에 있는 것은 하강선대, 서쪽에 있는 것을 상강선대라고 부른다.

이곳 강선대에서는 매년 음력 12월 1일이면 신선이 하강하여 목욕을 하고 쉬어 갔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강선대의 암대(岩臺)는 아득한 옛날 물 속에 있었으나 융기작용으로 육지가 되었다. 그러나 신선이 내려와서 목욕을 하였다는 것으로 보아, 이 전설이 생길 무렵에는 강선대가 섬이었거나, 주위에 맑은 물이 흐르면서 생겨난 연못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신선은 불로불사(不老不死) 바람과 구름을 따라 땅을 밟지 않고 자유롭게 공중을 노닐며, 구슬소반의 이슬을 마시고 천의무봉(天衣無縫)의 옷자락을 날리며 절경이나 명산에서 노닌다고 한다. 강선대를 신선과 연계시킨 것은 경치가 그 만큼 아름다웠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한다.

강선대가 위치한 이곳은 낙동강 제방을 쌓기 전까지는 배가 드나드는 포구(덕포)로, 주변에는 마을이 있었고, 주민들은 농업과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여 왔으며, 마을 앞 강 이름을 흑룡강(黑龍江)이라고 불렀다. 고로(故老)들은 아직도 상강선대 쪽을 상리(上里), 하강선대 쪽을 하리(下里)라고 부르고 있으나, 지금은 주택지로 변하여 옛 모습은 찾을 수 없다. 이곳에 사는 주민들조차도 이곳이 포구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강선대는 상·하강선대가 있으며, 큰 암석이 있어 그 사이로 고목의 숲이 우거져 있고, 두 곳에 수령이 300년이 된 느티나무는 당산나무로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관리하고 있다. 상강선대 당산을 할배당산, 하강선대 당산을 할매당산이라 하며, 진선회(津船會) 회원들이 매년 음력 12월 1일 밤 자정에 마을의 안녕을 비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이곳 당산은 1700년경 마을의 풍년과 안녕을 빌기 위하여 세웠다고 전하나 그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없다. 이 당집은 덕포동의 상징이자, 자랑할 만한 경승지이다. 상강선대는 도시화 이후에도 잘 정화 관리되고 있어 도심속의 소공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부산에는 이곳 외에도 강선대가 몇 군데 더 있다고 한다.

자료관리 담당자

문화예술과
시사편찬실 (051-888-5058)
최근 업데이트
2017-09-15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