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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숨은 이야기 찾아 떠나는 자전거 여행 게시물 관련 사진 오전 10시 부산역을 찾으면 특별한 '구경거리'를 만날 수 있다. 파랑·빨강 팻말을 단 '이바구자전거'들이 잇따라 줄지어 부산역 광장을 가로지르는 행렬이 바로 그것. 자전거들은 오고가는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이바구'는 이야기의 부산 사투리. 부산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고 있는 '이바구자전거'는 부산의 오랜 역사가 살아 숨쉬는 동구 초량동 산복도로 일대를 방문객을 태우고 누비며 문화해설을 들려주는 일종의 문화탐방 프로그램. '역사의 산 증인' 어르신들이 운행하는 전기 세발자전거를 타고 길마다 굽이굽이 얽힌 재미있는 이바구를 들을 수 있어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바구자전거는 부산 동구 시니어클럽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출발했다. 산복도로에 좁은 골목길과 산비탈이 많아 오르기 힘들다는 의견을 반영해 전기 자전거로 쉽고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한 것. 마차를 탄 것 같은 이색 체험과 가슴까지 탁 트이게 하는 시원한 부산 전망은 이바구자전거를 탄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러시아거리 등 외국인거리를 시작으로 부산 최초 근대식 병원인 옛 '백제병원', 붉은 벽돌 터만 남은 물류창고 '남선창고', 산복도로까지 이어지는 '168계단'과 우물터, 부산항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유치환 우체통'에 이르기까지 초량동 이바구길 근처 부산명소를 자전거 코스로 운행하고 있다. 능숙한 운전솜씨로 손님을 모시는 어르신들의 친절한 서비스 역시 이바구자전거가 갖는 매력. 이바구자전거를 모는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탑승객들 백이면 백 모두 만족한다는 자부심이 가득하다. 운전사 최정경(70·동구 수정동) 씨는 "봄이 되어 날이 풀리면 더 많은 손님들이 찾아올 것 같아 의욕이 더 샘솟는다.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6·25전쟁 등 대한민국 역사가 서려있는 산복도로 일대를 꼭 둘러보시면 좋겠다"며 활기찬 모습이었다. 이바구자전거는 손님 취향 맞춤형 해설에, 때론 바쁜 손님을 위해 약간의 단축코스까지 제공하는 어르신들의 센스에 탑승객들이 반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이바구길 코스 중간중간 자리한 체험공간도 눈여겨 볼만하다. 판잣집과 양철집을 본따 만든 게스트하우스 '이바구충전소' 뿐만 아니라 '168도시락국', '6·25막걸리', '죽림공동체', '까꼬막카페' 등 여행객들이 쉬며 먹으며 놀 수 있는 도심 속 휴식형 체험공간이 다양하다. 이바구길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은 "과거 역사를 관광상품으로 만든 아이디어가 놀랍다"며 "실제 마을 주민들이 아직 살고 있고 다양한 볼거리·체험거리가 있어 흥미로운 곳 같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바구자전거를 타고 싶은 사람은 부산역 광장 홍보부스에서 표를 산 뒤 탑승하면 된다. 어른 2명까지 탈 수 있으며, 남자 2명이 타도 거뜬하다. 요금은 성인과 청소년 1만원, 초등학생 7천원.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매 시간 출발하며, 총 1시간 정도 걸린다. 비나 눈 오는 날은 쉰다. ※문의 : 홍보부스 전화(070-8224-0122),     홈페이지(2ba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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