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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빛깔 연등… 부산의 봄밤은 찬연하다 게시물 관련 사진 불교 경전 중 '빈자일등(貧者一燈)'이라는 말이 있다. 석가모니 시대 한 가난한 여인이 정성스레 켠 등불 하나가 다른 등불이 다 꺼진 후에도 은은히 그 빛을 밝혔다는 일화와 관련된 고사성어다. 어두운 세계를 밝게 비추는 연등이 부산에서도 불을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부산연등축제, 불빛만큼 화려한 그 현장을 찾아 가보자! 석가탄신일 맞아 부산 곳곳 연등 밝혀 크리스마스트리축제가 부산의 겨울밤을 밝힌다면, 5월에는 다채로운 연등빛이 부산의 봄밤을 밝힌다. 지난 2일 저녁빛이 어스름히 내려오자 연등이 하나둘씩 불을 밝혔다. 주말 저녁 송상현광장에는 산책 나온 가족과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쏟아질 듯 눈부신 연등 아래를 거닐며 아이처럼 즐거워했다. 불교에서 등을 밝히는 것은 번뇌와 무지를 밝게 비추는 부처님의 공덕을 칭송하고 깨달음에 이르고자 하는 바람을 담는 것. 특히 연등축제는 신라시대 때부터 국가의 태평을 기원하며 연등회를 열었을 만큼 유서 깊은 전통축제다. 부산에서도 오는 25일 부처님 오신 날인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아름다운 연등 물결과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열어 5월 내내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부산연등축제는 종교적인 의미를 넘어 전통문화를 보전하고 연등의 아름다움을 다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場)으로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축제에서는 연등을 전시할 뿐만 아니라 소원빌기, 비빔밥 공양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리가 펼쳐질 전망이다. '평화로운 마음 향기로운 세상'을 주제로 한 올해 연등축제는 송상현광장, 광복로, 구덕운동장 등지에서 열려 시민들에게 볼거리·즐길거리를 선사한다. 지난 1일 연등 점등식과 함께 행사의 시작을 알린 송상현광장에서는 오는 17일까지 전통연등 3천여 개를 전시한다. 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높이 10m에 달하는 대형 탑, 행복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행복문, 승려 등 불교를 상징하는 연등과 흥부전, 효녀심청 등 다양한 주제로 제작된 연등을 구경하고, 소원 적기 등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광복로 일대 연등 전시·연등행렬·비빔밥 공양 이어져 중구 광복로 일원에서도 오는 25일까지 거리등 전시가 이어진다. 대형 장엄 탑등과 중구를 상징하는 연등, 세계 어린이등이 전시돼 연등향연을 선보일 예정. 특히 17일에는 오전 11시부터 광복로 시티스팟 삼거리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찰 비빔밥 3천그릇을 나누며,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기리고 시민들의 행복과 안녕을 함께 기원할 계획이다. 연등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연등행렬 또한 17일에 열린다.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되는 부산 최대의 연등 퍼레이드는 수만여 명의 인파가 참여해 구덕운동장에서 출발, 국제시장∼광복로∼대청로에 이르는 구간을 연등을 들고 행진하는 이색광경을 연출할 예정. 이밖에도 부산지역 유명 사찰인 삼광사, 범어사 등에서도 경내에 불교신자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연등을 달아 자연 속 사찰과 연등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다. 연등 전시를 보러 송상현광장을 찾은 정은수(32·진구 개금동) 씨는 "수많은 연등이 밤을 밝히는 걸 보니 너무 아름답다. 부산에 살면서도 연등축제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전시뿐 아니라 즐길거리도 많아 더 좋은 것 같다"며 "부처님 오신 날에는 꼭 가까운 절에 들러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5월 내내 이어지는 올 연등축제는 누군가에게는 추억으로, 누군가에게는 소원을 염원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부산의 봄밤을 찬연하게 비추는 오색빛깔 연등향연이 당신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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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일자리시장 서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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