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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좌천시장 의거

정관 좌천시장 의거는 기장군 기장읍 교리에 거주하는 김수용으로부터 오해환(吳海煥)이 독립선언서를 입수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오해환은 오진환, 김종복, 신두성, 김윤희, 정 지모, 박일봉 등 면내의 유지들과 함께 김종복의 사랑방을 밀회장소로 정하고 동지들을 규합하여 4월 8일(음 3월 9일) 좌천장날을 기해 거사를 도모하기로 결의하였다. 이에 앞서 이들은 목욕재계하고 조용산 산마루와 용산암에서 대한독립만세와 의거 성공을 기원하는 천제(天祭)를 지낸 다음 혈서구국의 맹세를 하였다 한다. 4월 8일(3월 9일(陰) 장날이 되자 이른 아침부터 5 ∼ 6백명의 농민들이 장꾼을 가장하여 시장통으로 모여들었고, 오전 7시 경 각처에서 운집한 장꾼들이 붐빌때 오진환 등 5명의 동지들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외치니 주위의 수많은 군중들이 합세하였다.

이에 놀란 일경들은 총검으로 무장하고 야만적인 방법으로 무차별 발포하여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였고, 오진환 등 50여명이 좌천주재소로 연행되자 시위 군중들은 주재소를 2중 3중으로 포위하여 투석전을 벌이며 석방을 요구하여 연행자 전원을 구출하기도 하였다. 의거에 가담하였던 신두성, 김윤희, 정지모 등은 검거 투옥되어 모진 고문을 당하였다. 의사들은 부산지방법원에서 보안법위반이란 죄명으로 10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이후 김윤희 · 정지모는 고문의 여독으로 즉사하고, 신두성은 고문의 후유증으로 고생하다가 사망하였고, 오진환은 일경의 눈을 피하여 상해로 망명하여 그곳에서 독립운동을 하였다. 박일봉은 국내에서 피신하여 전전하다가 한 많은 일생을 마쳤다.

자료관리 담당자

문화예술과
표용수 (051-888-5058)
최근 업데이트
201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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