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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

오륙(五六島)도는 대한민국의 관문인 부산항을 지키는 파수꾼이며, 부산의 상징이기도 한다. 오륙도는 바위섬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다섯으로 보였다가 여섯으로 보였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렇게 다섯으로 보였다가 여섯으로 보이는 것은 용호동의 육지에서 가장 가까운 우삭도(방패섬과 솔섬)의 중허리가 밀물일 때 물이 들면 두 섬으로 나누어져 여섯 섬이 되고, 썰물일 때는 물이 빠져 하나로 부딪쳐서 다섯 섬이 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는 오륙도란 이름의 근원을 찾아내려는 실증적인 면에서 본 현대적 해석으로 보인다. 1740년 편찬한『동래부지』산천조에는 오륙도에 대해, “절영도 동쪽에 있다. 봉우리와 뫼의 모양이 기이하고 바다 가운데 나란히 서 있으니 동쪽에서 보면 여섯 봉우리가 되고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가 되어 이렇게 이름한 것이다. 세 번째 봉우리에는 당나라 장수 만세덕의 비석이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오륙도라고 한 마디로 말해버리지만 그 개개의 특징을 가진 여섯 섬에 대한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 현재의 이름은 후대에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오륙도는 우암반도의 송두말에서 가장 가까운 첫 번째가 우삭도(又削島, 썰물 밀물때마다 섬이 깎여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보인다)로 밀물 때는 바닷물이 차올라 2개의 섬(방패섬, 솔섬) 중 바닷바람과 세찬물결을 막아주는 방패섬(防牌島, 용호동 936번지, 1,744㎡)과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는 솔섬(松島, 용호동 937번지, 5,242㎡)이다. 두 번째가 갈매기를 노려 독수리들이 모여들었다는 수리섬[취도(鷲島), 용호동 938번지, 3,686㎡], 세 번째가 송곳 같이 생겼다 하여 송곳섬[추도(錐島), 용호동 939번지, 1,760㎡], 네 번째가 가장 크면서 섬 안의 굴천장에서 방울방울 물이 흐르는 굴섬(堀島, 용호동 940번지, 6,116㎡), 다섯 번째가 부산항 관문의 위치를 알리는 등대가 있어 등대섬(燈臺島, 용호동 941번지, 2,348㎡)이라고 하고 또한 밭처럼 생겼다고 하여 밭섬[田島]이라고 한다. 이곳에는 오륙도 중 유일하게 사람이 살고 있는 유인도이다. 오륙도의 섬의 총면적은 2,578㎡이다.

예부터 뱃사람들은 오륙도 부근 바다에서 무사 항해를 위해 공양미를 바다에 던져 해신(海神)을 위무하는 용신제를 지냈다고 한다. 오륙도가 임야로 공식 등록된 것은 1978년 5월 31일이다. 그동안은 지번 없는 바다 위의 고아가 되어 오가는 배들을 지켜보면서 외로움을 달랬을 것이다. 또한 오륙도의 여섯 개의 개별 섬에 대한 명칭이 2011년 1월 28일 제정 고시되면서 이름을 얻게 되었다. 오륙도는 명승지로서 역사적, 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 10월 1일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22호로 지정되었다가, 국가지정 명승 제24호로 승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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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데이트
20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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