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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극장

부산극장

부산극장(부산영화극장→ 광복이후 항도극장→ 부산극장)은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관으로 본관(1~3관)이 72년의 역사를 뒤로 한 채 3월 5일 마지막 상영으로 폐관됨으로써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부산극장은 1932년 중구 남포동5가 28번지 지금의 자리에서 개관, 소화관(1930~1960, 광복이후 조선극장→ 동아극장), 보래관(1915. 3 개관→ 1938. 10. 5 재신축, 광복 이후 국제영화관→ 문화극장→ 1950. 9. 1~10. 27까지 임시수도 국회의사당)과 함께 남포동 극장가 형성의 기틀을 마련했던 주인공이었다.

부산극장은 한국전쟁기 부산 임시수도 당시인 1951년 1월 4일~1951년 6월 11일까지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되는 등 역사의 현장이었던 곳이기도 하다. 부산극장은 1982년 12월 24일 새로운 건물을 신축 개관하였고, 1993년 8월 14일 부산 최초로 3개관을 갖춘 복합영화관으로 거듭나 극장가의 새 흐름을 주도하였다. 1990년대 미국의 직배사와 손잡고 1999년 2월 12일 자갈치 3개관, 2000년 옛 제일극장 자리에 씨네시티 부산 5개관을 개관하고, 부영극장(1969~1999)·대한극장(1970~1999)도 인수하는 등 확장의 길을 걸었다.

부산극장이 본관인 3개 상영관(1,184석, 494석, 298석)을 폐쇄하게 된 것은 수년간 심각한 영업난을 겪어 왔으며, 객석점유율이 40%에도 못미쳤고, 또한 최신시설과 탄탄한 영화배급망을 갖춘 멀티플렉스 극장들이 잇따라 생기면서 부산극장은 쇠퇴의 길을 걷게 되었다. 부산극장은 대영시네마와 함께 남포동 극장가를 지탱해 온 두 개의 극장 중 하나가 없어진다는 점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부산극장의 폐업은 상영관 하나가 사라진다는 것 이상으로 부산문화의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자료관리 담당자

문화예술과
시사편찬실 (051-888-5058)
최근 업데이트
20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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