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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살롱 <대가(大家)의 2세들>
두 번째 살롱의 주인공… 서양화가 故 김종식 님의 2세, 김헌 님
2024년 인문 토크 프로그램인 별관 살롱의 주제는 '대가(大家)의 2세들' 입니다.
부산을 빛낸 독립운동가‧예술가‧인간문화재 등의 후손을 초청해
대가(大家)의 공로를 되새기고 인간적인 면을 접해보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입니다.
두 번째 초청자는 서양화가 김종식 님의 2세인 김헌 님입니다.
선친의 유업을 자녀가 이어받는 경우가 있는 반면, 김종식 님의 장남인 김헌 님은
조선(造船)공학도로서 평생을 중공업 분야에서 종사하다 은퇴했습니다.
아버지와는 다른 기질을 타고난 셈이지만, 좋은 작품과 후학을 남겨
지역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 부친의 유업을 이어받아
현재 그는 김종식미술관을 운영하며 예술을 매개로 시민과 만나고 있는데요.
다른 방식으로 지역에 대한 애정을 실천하고 있는 부자(父子)의 이야기를
별관 살롱에서 만나봅니다.
○ 행사 개요
• 행사명 : 별관 살롱 <대가(大家)의 2세들>
• 일시 : 2024. 5. 11.(토) 오후 4시~5시 30분
• 장소 :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1층 로비
• 진행 순서 : 오프닝(5분) ▸ 영상 시청(5분) ▸강연(40분) ▸ 질의응답(20분) ▸ 작은음악회(15분) ▸ 클로징(5분)
• 대담 초정자 : 서양화가 故 김종식 님의 2세, 김헌 님
• 음악회 출연자 : 음악감독 강현민(작곡가, 부산 월드클래스 예술인) 외
○ 접수 사항
• 접수기간 : 2024. 4. 25.(목) 09:00 ~ 선착순 마감
• 접수방법 : 부산근현대역사관 홈페이지 > 교육/행사 > 강좌/교육신청
• 유의사항 : 하나의 아이디로 동행 1명까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 참고 정보
고(故) 김종식 님은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이자, 부산 근대 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1918년 부산 동래에서 태어나 1938년 일본제국미술학교에서 유학한 김종식 님은
전쟁의 암운이 드리워진 1942년 고향으로 귀국해 1988년 작고하기까지
약 45년을 오직 부산에서 작품 활동을 하며 뚜렷한 예술적 성과를 남긴다.
이뿐 아니라 미술 동인 <토벽 동인전>·<후기전(后期展)> 창립 및 활동과 교단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는 등
지역 화단의 성장을 위해 다방면에서 자양분을 공급하기도 했습니다.
피란수도 시기를 제외하고, 문화의 정보가 상대적으로 서울에 집중돼 있었던 상황에서
대중은 물론 예술가의 관심 또한 서울에 쏠려 있었습니다다. 그러나 김종식의 존재는
서울로 향하던 시선을 부산으로 돌리게 했습니다. 그는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탁월한 조형 세계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화풍을 구축하였으며,
‘부산항 석양’, ‘시청 앞’, ‘영도 제2 송도’ 등 지역의 풍광을 조명한 작품 활동으로
지역 예술계에 자신감을 불어넣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