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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민공원역사관 2020년 사진전 “부산, 1954년” 개최 -
◈ 2020.8.19.~11.29. 부산시민공원역사관 기억의 공간에서 사진전 “부산, 1954년” 개최
◈ 휴전 다음해인 1954년 부산 풍경과 사람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을 담은 사진 23점 전시
부산시 부산시민공원역사관은 사진전 “부산, 1954년”을 8월 19일부터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시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하여 전쟁 기간 피란수도이자 피란민들의 생활공간이었던 부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마련되었다.
민족의 비극인 한국전쟁은 1950년 6월 25일 발발하여 수많은 희생을 남긴 채 1953년 휴전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휴전 이듬해인 1954년 부산의 다양한 풍경들을 23점의 사진에 담았다.
여기에는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도 희망을 키우며 삶을 일구어가는 부산 사람들의
일상이 담겨있다
이 사진들은 당시 부산에 소재한 미군 제44공병여단에서 근무하였던 클리포드 스트로버스
(CLIFFORD L. STROVERS)가 촬영한 것으로, 클리포드는 1954년 12월까지 부산에서 근무하며 틈틈이
부산지역 일대의 풍경과 사람들의 일상을 사진에 담았다. 그리고 2010년 6월 한국을 다시 방문하여
56년 전에 촬영하였던 사진들을 정리해서 『칼라로 만나는 1954년 KOREA』라는 책자를 간행하였다.
1954년에 촬영된 부산항과 시가지 모습들, 그리고 부산 사람들의 일상은 현재에도 면면히 전해지는
부산만의 특색을 잘 보여주고 있다. 66년 전 부산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이번 사진전을 통해 피란수도였던
부산이 가지는 역사적 가치를 되새겨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한편 전시 관람을 위해서는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부산시민공원역사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관람 예약’을 반드시 먼저 신청한 후 방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