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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차량·속도’ 중심이었던 교통을 ‘사람·안전’ 중심
교통으로 혁신하기 위한 민선7기 대중교통 혁신계획을
보고드리고자 합니다.
그 동안 버스 중심 대중교통정책은
도시철도와 버스노선의 중복으로 인한
불합리한 대중교통체계를 확산시켜 왔고,
시간을 맞추지 못하는 대중교통,
갈아타기 불편한 환승체계가 지속되어 왔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의 불편은 승용차 이용 증가로 이어져
교통난이 가중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대중교통수송분담률(’16년 43.6% ’17년 43.7%)은
답보상태를 되풀이하고 있고,
승용차 수송분담률은 계속 증가해(’16년 33.3% ’17년 33.8%) 왔습니다.
또한 7대 특·광역시 중 1인당 교통혼잡비용이 113만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 (1인당 교통혼잡비용/2012년 기준) 부산 113만원, 서울 84만원, 대구 63만원
민선7기 부산시는 ‘사람·안전’ 중심의 교통철학을 바탕으로
2021년까지 대중교통수송분담률 50%를 달성하겠습니다.
도시교통난 해소는 물론, ‘대중교통 최고도시 부산’을 만들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시는 ⅰ)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정책,
ⅱ)버스운영 개선, ⅲ)대중교통 환승편의 도모 및 환경개선,
ⅳ)대중교통 이용활성화, ⅴ)사람 중심의 안전·보행 복지 등
5대 전략과 34개 추진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며
지금부터 세부적인 내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시민들께서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도시철도망을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사상~하단선, 하단~녹산선, 용호선, 양산선, 강서선, 정관선 등
부산시 도시철도망을 확충하고, 제2의 도시철도로의 기능을 하게 될
동해선, 부전~마산선 등 동남권 광역철도망을 도시철도로 연계함으로써,
도시철도·광역철도·버스의 편리한 환승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원도심과 해운대 등 주요관광지에 트램을 도입하여
도로에 철도가 다니는 다양한 대중교통망을 구축함으로써
관광을 겸한 도시철도 이용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다음은, 버스운영 개선방안입니다. 이는 다음의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첫째, BRT(중앙버스전용차로)는 대중교통 이용활성화와
부산의 대중교통 체계 혁신을 위해 내성~충무간 총 24.9km 구간을 2021년까지 조속히 개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추진과정에서 시민공감대 형성 부족으로 발생한 문제점들은
적극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투명성 부족으로 시민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아 온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검증단을 구성하여 조속히 개선안을 마련한 후, 운송비용 유용 등 비리행위 적발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여 시에서 지급하는 보조금 전액을 중단하고,
3회 적발시에는 퇴출시키는 혁신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노선이 경쟁적으로 운영되는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시내버스 143개 전 노선을 전면 개편하여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다음은, 대중교통 환승편의 도모 및 환경개선 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환승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환승승강장과 도시철도역간 보호 지붕 설치, 도시철도역 내 버스노선 정보검색기 설치, 버스정보안내기(BIT) 확대 설치, 도시철도역 냉방시설 확대 등 대중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네 번째 전략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방안입니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의 다양한 요금제 도입,
어린이 요금 무료화 등을 적극 검토하고,
이들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다른 사업예산에 우선하여 확보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람·안전 중심의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녹색교통진흥지역 지정 추진,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등·하교 할 수 있도록 스쿨존 차량통행제한, 부산형 테마거리 및 차 없는 보행거리를 조성하겠습니다.
민선7기 4년 동안 시정 역량을 총 집중하여
‘사람 안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만들어
‘시민 행복 교통시대’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부산 교통의 변화된 모습을 함께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민선7기 대중교통 혁신 관련 기자회견(바다TV)링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