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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공지사항

공공기관 땅매각 "날개 돋힌 듯"

내용
지난해 부산지역 공공기관의 토지매각 실적이 1년전에 비해 크게 나아졌다.

2일 부산시와 부산도시개발공사, 토지공사 부산지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반기부터 토지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땅 매각실적이 크게 늘어 연초
세웠던 목표치를 모두 넘어섰다.

부산시는 지난해 해운대신도시와 명지, 신호지역에 조성한 택지중 466필지
14만8천7백여㎡를 팔아 1천75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7만6천여㎡ 7백억원어치를 매각한데 비해 규모로는 95%, 액수
로는 54%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부산도시개발공사는 지난해 18만3천여㎡ 1천5백73억원어치를 매각했으나
올해는 29만9천여㎡ 3천7백50억원어치의 땅을 매각했다.

이는 도개공의 연초 목표치 22만8천여㎡에 비하면 158%에 이르는 것이다.

특히 도개공은 원활한 토지매각을 위해 부동산 중개업자를 동원, 실적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해 큰 성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토공 부산지사는 양산신도시와 녹산산업단지 등의 토지를 올해 1백58만7천
여㎡ 매각해 5천1백71억원의 수익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 98만4천여㎡ 2천4백38억원에 비해 면적은 61%, 금액은
112% 늘어난 것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 아파트가 대거 공급되면서 그동안
미분양상태로 남아 있던 공공기관의 토지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 염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