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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1화

20XX 근미래 
                사람들은 더 이상 직접 여행하지 않는다 
                VR 기술로 완성된 
                완벽에 가까운 가상 체험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정현 : 흠.... 부산이라. 

                LIVE 
                1. 국밥과 미소 글/그림 김명현 
                (임정현 27세 회사원 / 애인 없음)
                (부스럭) 

                (유일한 취미는) (에너지바로 대충 배를 채우며)
                (VR로 맛있는 거 먹고 다니기) (우물우물 텁) 

                정현 : (오늘 저녁은....)(슥 딸칵) 
                정현 : (부산에서 먹어볼까?!) (지이이이이잉)
(화악)
                꽃피는 ~ 동백섬에 ~ 여름~이 왔~~~ 건~ 만~~ 
                *출처:조용필-돌아와요 부산항에

                (쏴아아아아)
                정현 : (음... 시원한 바다내음. 이게 부산이지.)
                            (쏴아 쏴)
                (뭘 먹을까?)
                커플1 남자NPC : 자기야! 장어구이는 어디가 맛있어?
                커플1 여자NPC : 그것도 모르나! 청사포지!
                커플2 남자NPC : 부산 왔으모 회 한접시 해야 하는 거 아이가?
                커플2 여자NPC : 당연하지! 수변공원으로 가자!
                            
                정현 : 해산물은 안땡기는데....(저들은 홍보 NPC 말을 걸면 과대광고가 시작된다.)

                영업 NPC : 더우시지예?! (불쑥)
                정현 : (이 사람(?)은 영업 NPC 그때 그때 어울리는 상품으로 결제를 유도한다.)
                            
                정현 : (작년 겨울, 남극 VR에서 저들에게 영업당하는 바람에.. 창고 방엔 평생 쓸 만큼의 핫팩이 쌓여버렸다.) (휘오오오오)
                정현 : (그 외의 행인들은 모두 비역할 NPC이다.) (저벅저벅)
정현 : (이들은 그저 배경이나 다름없다.) (툭)
                정현 : 쓸데없이 디테일하네. 이런 건 왜 만들어 대나 몰라.
                정현 : (조롱을 듣지도 대답하지도 않는다.) 데이터 아깝게...
                
                            정현 : (가상의 도시를 만드는 데만 해도 엄청난 데이터가 필요할테니 행인 1까지 신경 쓸 여유는 없겠지. 약간, 디테일이 아쉬운 부분이랄까......) 
                정현 : 하아.... 급 허전해지네.
                정현 : 허전할 땐 역시 그거지!
                            
                정현 : 으... 맛있겠다. (슥)
                (.......)
                국밥집 사장님 NPC : 어서오이소!
                정현 : (혼밥족인 나에게 고향 친구같은 음식이 있다면)
                정현 : (그건 바로 국밥일거다)
                
                정현 : (전국의 모든 국밥을 VR로 체험해 봤지만 돼지부위가 들어가는 국밥 중에서는 단연코) (스윽)
                정현 : (부산식! 돼지국밥이 최고다!) (톡톡)
                정현 : (처음 이걸 접했을 땐 난감했었다. 구성이 너무 알차서 뭐부터 먹어야 할지 몰랐거든)
                            
                정현 : (하지만 이제는 잘 알지)
정현 : (먼저, 새우 젓갈로 비릿함을 잡고 부추를 한 움큼 넣으며 풍미를 더한 국물에)
                정현 : (후추를 털어 넣어 칼칼함 까지 더 하면) (칙칙)
                정현 : (맛과 영양의 용광로, 세팅 완료!) (모락모락)
                            
                정현 : (이제, 열기 가득한 국물에 준비된 소면 사리를 넣고) 
                정현 : (휘휘 돌려 풀어주며 국물을 살짝 식혀준 다음) (휘휙휙) 
                정현 : (온기와 향을 머금어 촉촉하게 늘어진 면발을)
                            
                정현 : 흡입!! (후루루루룩) 
                정현 : (그리고) (꿀 꺽) (오랜시간 삶아 보들보들해진 수육을 쌈장에 푹 찍어, 한입!) 
                정현 : (미리 뚜껑을 열어놓아 김이 날아간 흰 쌀밥을)
                        (투하!!!) 
                정현 : (이제, 모든 게 뒤섞여 하나가 된 국밥에) (우리의 소울 푸드, 김치를 얹으면) (톡)
                정현 : (나와 국밥만이 존재하는 무아지경이 시작된다!) (후루룹 후룹 쩝쩝)
 
                국밥집 사장님 NPC : 아따~ 잘묵네 총각! (텁) 
                국밥집 사장님 NPC : 뚝배기 싹 싹 비울라꼬? 그랄라믄... 돈 내야 된데이. 
                국밥집 사장님 NPC : ‘뚝배기 들고 후루룩’ 컨텐츠는 유료서비스입니다 고객님 ~ 

                국밥집 사장님 NPC : 총각 어쩔래? 빨리 결정해라 식는다 ~~ 
                꿀꺽
                정현 : 머.... 먹겠습니다. (꽈악) 결제할게요!
                (띠링) 
                정현 : (후루루루루루룹) 
                정현 : (크아아아아) 
                (탁) 
                정현 : 자~~~알 먹었다!! 
                국밥집 사장님 NPC : 또 오이소~~
                            
                정현 : 꺼억~ 최고였어, 정말. 
                정현 : 아 행복하다... (퉁퉁) 
                (턱)
정현 : 우왁!! (콰당탕탕) 
                정현 : 으윽, 뭐야. 젠장... 아프잖아! 
                비역할 NPC : 어이, 서울뺀질이. 
                (!?)
                비역할 NPC : 니... 아까 머라캤노? 
                정현 : (VR 여행 경력 15년, 총 플레이 시간 약 5000시간, 플레이 횟수 약 1000회)

                비역할 NPC : 쓸모가 없어? 
                정현 : (이날 처음으로) 
                비역할 NPC : 데이터가 아까워? (슥) 
                정현 : (말하는 비역할 NPC 미소를 만났다.) 
                미소 : 내 친구한테 사과해라
                
                To be continued
                
                본 콘텐츠는 부산광역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부산 브랜드 웹툰입니다.
                부산광역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자료관리 담당부서

영상콘텐츠산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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