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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반송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전창건)가 17일 반송천 일원에서 '반송천 살리기, EM흙공 던지기' 행사를 개최했다.
반송천 수질환경을 개선하고자 시행된 EM흙공 던지기 행사는 2007년부터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꾸준히 이어져 왔다. 특히 올해는 이 지역의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살아온 50년, 살아갈 50년>을 기념하고자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관내 유치원 원생 150여 명과 주민 100여 명이 행사에 참여해 EM흙공 1,000여 개를 반송천에 던졌다. EM흙공은 하천수질을 정화해 생태계 복원과 악취제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흙공 던지기 행사에 앞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10년 후 반송천엔 어떤 생물이 살고 있을까?'라는 주제 아래 찰흙 빚기 행사를 펼치며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시간도 가졌다.
반송2동 전창건 주민자치위원장은 "담안골 행복마을을 중심으로 흐르는 반송천의 주인은 우리 마을 주민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도 꾸준히 반송천을 유지관리해 생태하천 만들기를 위한 활동들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반송2동 김성동 동장은 "반송천을 생태하천으로 가꾸고 유지하며 마을 주민의 휴식 공간은 물론 모두의 생태체험 공간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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