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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은
제때 식사조차 챙겨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어르신들이 많은 보수동 지역에서
음식 대접을 위해 청년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자장면 한 그릇으로 이웃 사랑을 전하는
훈훈한 현장에 안수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뜨겁게 달궈진 팬에
야채와 고기,
춘장을 넣고 정성껏 볶습니다.
음식이 식을세라,
한쪽에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면에
분주하게 소스를 끼얹습니다.
고소한 자장면 냄새로 가득 찬
보수동 골목.
점심시간이 되자
어르신들이 자리를 메웁니다.
현장음>
이쪽 먼저 드리면 될까요.
맛있게 드십시오.
자장면을 먹으며
오랜만에 만난 이웃들과
웃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어느새 빈 그릇만 남았습니다.
int> 배용이 중구 보수동
해주니까 정말 고마워서
통장님한테 내가 몇번이고 인사를 했습니다.
정말 감사하다고. 누가 이렇게 해주겠습니까.
int> 최주인 중구 보수동
여럿이 모여서 (먹고), 옆에 모르다가도
다 여기 안면은 있어도 모이는 일은 잘 없거든요.
그런데 오늘 이렇게 오니까
다 아는 사람도 많고 해서 진짜 참 잘했다….
보수동 청년회가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짜장면 나눔 행사.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300그릇의
온정이 전해졌습니다.
int> 이성모 중구 보수동 청년회장
앞으로 매년 보수동에서 행사를 매년 하고 싶어서
오늘 1회부터 해서 종목은 자장면과 만두로 하게 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한 끼의 식사를 넘어
이웃 간의 유대감을 나누고
확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int> 강경환 중구 보수동 주민자치위원장
너무나 우리 보수동을 위해서 특히 또 보수동에는 노인들이 많습니다. 이런 행사로 인해서 화합도 되고 단합도 되고
어르신들이 오늘 오늘 하루 잘 보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곁에사는 이웃을 생각하는
작지만 소중한 마음들이
보수동 전체에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헬로 TV 뉴스헬로tv뉴스 안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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