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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보도자료(~'19.03.26)

 

세계천만명걷기대회 2만4천여명 ‘사랑의 행렬’

부서명
미디어지원단
전화번호
500-6646
작성자
미디어지원단
작성일
2008-09-30
조회수
340
공공누리
OPEN 출처표시,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부제목
- 참가자 1인 1달러 기부…세계 기아 아동 돕기 유니세프 전달 -
내용

“건강한 인류, 건강한 지구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출발합니다.”
2008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의 메인행사 중 하나인 세계천만명걷기대회가 28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2만4천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안대교 일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홍석현 중앙일보회장, 이강두 국민생활체육협의회장, 이상희 세계사회체육연맹 회장, 영화배우 안성기, 안드레게뤠로 유니세프 시민사회파트너쉽국장, 각국 IOC 위원 등 주요 인사들도 시민들과 함께 걷기대회에 참가했다.

2만여명의 참가자들은 벡스코 옆 광장(시네파크)을 출발하여 광안대교 주탑을 돌아오는 6.5Km 구간을 걸으며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와 가을하늘 만끽했다.
참가자들은 행사장인 시네파크에 오전 7시부터 모여들기 시작, 오전 9시경 광장을 꽉 메웠다. 휴일을 맞아 가족단위로 참가한 시민들이 대부분. 70세 어르신부터 3세 손자까지 3대 가족 10명이 모두 참가한 가족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세계사회체육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들도 대거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개회식을 마치고 오전 10시 시네파크를 출발해 거대한 행렬을 이루며 2시간 동안 ‘걷기 축제’를 벌였다.

긴 장대다리에 올라선 외국인 6명이 등장해 어린이들과 악수를 나누고, 다양한 캐릭터 복장을 한 참가자는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느라 바빴다. 주부들도 어린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걷기 행렬에 동참해 이색적은 모습을 연출했다.

해운대 봉황초등학교 어린이 30여명은 노란색 전통 취타대 복장을 하고 징, 꽹과리, 나팔을 울리며 참가자들의 흥을 돋웠다. 하늘에서는 걷기 행렬을 촬영하기 위한 헬기가 떠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장애인들도 주위를 도움을 받으며 걷기대회에 참가해 감동을 줬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은 다른 참가자들의 도움을 받아 행렬에 동참했다. 특히 한 시각장애인이 안내견의 도움으로 걷기코스를 무사히 완주해 주위의 박수를 받았다.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와 가을하늘도 이날 행사를 더욱 빛나게 했다. 광안대교 위를 걷던 외국인 참가자들은 푸른 바다위에 요트가 여유롭게 떠있는 풍광에 연신 ‘원더풀’을 외쳤고 시민들도 평소 걸어볼 수 없었던 광안대교 위를 걸으며 아름다운 풍광을 맘껏 즐겼다.

이상오(37·해운대구 좌동) 씨는 “아내와 21개월 된 아들도 함께 걸으며 가족 모두가 건강도 다지며 대화도 많이 나눴다”며 “이번 걷기대회가 전 세계 어린이를 돕는 뜻 깊은 행사라서 더욱 참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천만명걷기대회는 이날 전 세계 70개국에서 동시에 열려 1천만명이 참가했고 우리나라에서는 부산을 비롯해 국내 각 도시별로 걷기대회가 동시 다발적으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모두 1인 1달러를 세계 기아아동 돕기 기금으로 유니세프에 기부했다. 부산대회에서도 이강두 국민생활체육협의회장이 이날 개회식에서 안드레게뤠로 유니세프 시민사회파트너쉽국장에게 참가자들의 기부금을 모은 2천만원을 전달했다.

문의: 미디어 지원단(019-9747-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