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10일간 시 공보관실에 의뢰하여 20세 이상 부산시민 1,305명을 대상으로 수돗물 음용실태 시민여론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 2007년도 이전에 비해 수질향상정도 등 전반적으로 수돗물에 대한 시민신뢰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돗물이 식수로 적당한가를 묻는 질문에서는 적합하다고 답한 비율이 2007년 38.7%에서 43.4%로 4.7%가 증가하여 전반적으로 부산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돗물 음용실태에 대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3.2%가 직접 음용 또는 끓여서 먹거나 정수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2007년 78.4%보다 4.8%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수돗물을 끓여서 음용하는 비율(41.1%→50.0%)이 크게 높아지고, 정수기 사용비율이 지난해에 비하여 감소하는 추세(35.5%→31.9%)를 보이는 등 대체적으로 수돗물 음용 실태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되는 결과를 보였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결과 부산시민의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한 것은 그동안 각종 언론을 통해 수돗물에 대한 안전성이 강조되었고, 특히 정수기 과장광고에 대한 보도가 방영되면서 시민의식이 변화되는 결과로 보고 있으며
또한 상수도본부가 추진하여 온 가정수돗물 무료점검서비스 등 시책 추진과 정수장 견학, 상수도 워터투어, 학교 순회홍보교육, 병입 수돗물『순수』보급 등 다양한 홍보활동의 시행, 고도정수처리로 수돗물 생산·공급, 상수도관 정비사업 및 164개 항목의 철저한 수질검사로 수질을 관리하여 수돗물 신뢰도를 상승시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상수도 사업본부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더욱 더 신뢰할 수 있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공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가정수돗물 무료점검서비스, 정수시설 견학 등에 시민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