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DMB 및 IPTV 등 멀티미디어 응용분야의 핵심표준을 이끌고 있는 ISO(국제표준화기구)의 차세대 멀티미디어분야 국제표준화 회의가 부산에서 열린다.
○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 남인석)에 따르면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일본, 영국 등 전세계 27개국 350여명의 국제적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ISO/IEC JTC1/SC29 WG1(JPEG) & WG11(MPEG) 국제표준화 회의가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ETRI, 삼성, LG 등 산·학·연이 주축이 된 대규모 대표단이 참가하여 비디오, 오디오 및 시스템 분야에 그 동안의 연구개발 결과를 국제표준에 반영시키기 위한 열띤 활동을 벌이게 된다.
○ 특히, 이번회의에서는 초고해상도 TV(*UDTV) 등 차세대 비디오 코딩에 관한 표준화 방안과 주요 표준화 아이템 선정을 위한 워크숍이 병행되는 등 향후 초고해상도 TV 개발을 위한 큰 틀이 마련될 전망이다.
*UDTV(Ultra Definition TV) : HD급보다 4~5배 이상 선명하여 사람이 인지할 수 있는 모든 색의 표현이 가능하며 영화관에서 느끼는 것 이상의 음향 제공이 가능
- 현재 UDTV 기술은 표준화 시작 단계로 향후 2015년 상용화를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가 표준기술 및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질 수 있는 기회이다.
○ 멀티미디어 시스템 표준화는 그동안 우리나라가 제안하여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승인된 인터랙티브 뮤직 응용포맷(*IMAF) 및 *RoSE 기술에 대한 요구사항이 완성됨으로써 각국별로 기술 제안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IMAF(Interactive Music Application Format): 이용자가 각각의 음원 객체를 제어해 가수와 악기의 소리를 원하는 대로 개별 선택하여 감상할 수 있는 기술
*RoSE(Representation of Sensory Effect): 집안의 다양한 주변장치(팬, 진동의자, 전등, 에어컨, 발향기 등)와 연동하여 오감을 통해 멀티미디어를 체험하는 기술
□ 이밖에도 디지털시네마 기술(JPEG20000), 3D영상 구현기술(*MVC) 및 새로운 오디오 부호화 기술(*USAC) 등에 관한 표준화도 중점 논의될 예정이어서 미래관련 시장에 대한 우리나라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총력적 대응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MVC(Multiview Video Coding): 2대 이상의 카메라에 의한 삼차원 영상 구현 기술
*USAC(Unified Speech & Audio Coding): 음성과 오디오를 하나로 묶은 새로운 오디오 구현 기술
□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MPEG-2에서 3개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처음 채택되면서 본격적으로 표준화 활동 참여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전체 MPEG 기술 가운데 127개 기술을 국제표준에 반영(붙임1)시켰으며, 현재도 22개 기술을 국제표준에 반영하기 위한 표준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부산시에서는 이번 국제회의를 통하여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기술 선진국의 주요 리더 참가자들에게 부산을 알리는 좋은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직접적인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10억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