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9(월,예정)부터 부산시와 16개 전 구·군에서도 여권발급 가능... 6.29부터 여권대리 신청제 폐지, 하반기 중 전자여권 발급
내용
6월 9일(예정)부터는 부산시와 16개 구·군 어디서나 여권발급이 가능해진다.
현재 부산시에서는 1일 1천 500여건 정도의 여권을 발급하고 있고 여름방학 등 여행 성수기가 되면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에는 여권 수요층 또한 예전의 중·장년층에서 유·소년층으로 하향 확대되는 추세이다.
이에 부산시에서는 늘어나는 여권 발급 수요에 맞춰 지난 2005년 9월 30일 해운대구와 사상구청이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처음으로 여권발급 업무를 대행한 이래 지난해 5월 사하구청, 6월에 서구청을 개소한데 이어 오는 6월 9일(예정)에는 중구를 비롯한 동·영도·강서구 및 기장군 등 부산시 12개 구청이 동시에 개소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부산의 여권발급기관은 이제 5개소에서 17개소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민원인이 부산시 홈페이지(http://busan.go.kr) 또는 인터넷(http://passport.mofat.go.kr)으로 접속해 원하는 기관, 일자, 시간 등을 미리 정하여 편리한 시간대에 여권신청을 할 수 있게 하는 “여권접수 인터넷 예약제”를 운영하는 등 전국 제일의 여권행정을 펼쳐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은데 이어,
이르면 연내 인터넷 예약 시 여권발급 신청서를 직접 인터넷에서 작성하고 수수료까지 카드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여권발급기관이 전 구·군으로 확대·설치됨에 따라 부산시민은 거주지와 상관없이 가까운 구·군에서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되어 시민들이 여권업무로 인해 멀리 시청까지 방문하여야 하는 번거로움을 크게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하반기(8월 이후)부터는 여권발급제도의 변경으로 전자여권이 발급되고, 한·미 양국간 미국비자면제프로그램(VWP)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면서 관광·상용 목적의 경우 연내 90일까지 비자 없이 미국 방문이 가능하게 된다.
이에 앞선 6월 29일부터는 여권 대리 신청제(18세 미만, 기타 특별한 경우 제외)가 전면 폐지되게 되면서 본인이 직접 여권 대행기관(거주지 상관없이 모든 구·군청)을 방문하여 여권을 신청하여야 하며, 2010년 1월 1일부터는 전자여권의 전자 칩 속에 개인정보는 물론 지문이 수록되기도 한다.
전자여권이 도입되더라도 현재 가지고 있는 여권은 유효기간까지 계속 사용 할 수가 있으며 현행 여권에 부착되어 있는 미국비자 등 외국 비자 역시 만료일까지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