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올해에도 수능시험 이후 고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주요 청소년 소비자피해 사전 예방과 합리적인 소비생활 교육을 실시한다.
청소년들을 미래 건전한 소비주체로 육성시키기 위한 ‘청소년 경제·소비교육’은 학습교재를 비롯한 청소년들이 주로 구매하는 문화용품의 소비자피해 발생과 신용관리가 문제되고 있는바 수능시험 이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비자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건전소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11월 17일부터 12월 9일까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진행될 이번 교육은 교육청과 구·군을 통해 신청한 27개 고등학교 3학년생 8,119명을 대상으로 △소비자피해 사례 및 대처방안 △합리적 소비와 용돈관리 등을 교육하여 수능시험 이후 많이 발생하는 청소년 소비자 피해에 미리 대처하고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 강의는 조정희 대한주부클럽연합회부산소비자센타 회장, 김광수 부산소비자연맹 회장, 김기묘 전국주부교실부산광역시지부 회장, 신영희 한국소비생활연구원 부산·경남 지회장, 조봉자 부산YWCA 사무총장 등이 맡게 된다.
이번 교육에서는 수능시험 이후 청소년들이 많이 겪는 소비자피해사례를 알아보고,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 무료, 설문조사, 샘플제공, 경품당첨 등을 이유로 청소년들의 주소, 성명, 주민등록번호 등을 알아내 상품을 보내고 상품대금을 독촉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개인정보 알려주지 않기 △ 자격증 취득 보장, 월수입 ○○백만원 보장, 취업 보장이라는 광고의 경우 허위 과장 광고인 경우가 많으므로 해당기관에 문의하기 △ 문제가 발생하면 소비자단체, 시·구·군에 도움을 요청하기 등 청소년들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리고 계약 취소 방법 교육을 통해 주체적 소비자로서의 자질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부산시 소비생활센터는 청소년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물건 구입 시 △ 구입하고자 하는 물건이 무엇인지, 이것이 ‘꼭 필요한 것인지’ ‘단지 갖고 싶은 것인지’를 먼저 따져보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 본인이 사용할 수 있는 돈의 한도에서 △ 웹 사이트 등을 통해 구입 가능한 제품종류의 기능이나 특징 등을 비교해 △ 우선순위를 정해 물건을 구입하고 △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