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6월 20일(금) 오후 2시,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컨택센터 리더들과 상담원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력양성관련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식적으로 사업을 착수하게 된다.
한국컨택센터협회의 매니저포럼도 개최되는 이날 행사에는 정미경 STM컨설팅 대표가 ‘고객지향적 컨택센터 운영’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하고, 극지탐험가로 알려진 최종열 탐험가의 도전의식에 대한 강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산·학·관이 참여하는 이번 인력양성사업이 추진되면 부산지역 컨택센터 재직자들이 비용을 들여 서울까지 교육을 가야하는 수고를 덜게 되고, 노동청 신규자 교육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부산지역에서만 완벽한 인력수급 시스템이 갖추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부산에 유치된 컨택센터는 일자리 창출과 도심상권 활성화를 위하여 절대적인 기여를 하고 있었으나 전문화된 교육이 없어 매년 400여명이 서울에 교육을 위하여 출장을 가고 있는 실정이었다.
또한, 부산시는 늘어나는 신규 좌석수를 대비할 실업자 교육프로그램이 없는 불편함 등을 조사해 컨택업체와 컨택협회, 노동청 부산종합고용지원센터 등 관련기관과 수차례 협의를 거친 후, 체계적인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부산시는 협회를 통하여 재직자 교육을 담당하고, 노동청은 실업자를 위한 신규자 교육을 맡게 되고 7월에 구축될 포털사이트를 통해 구인·구직 정보네트워크를 갖추게 되고 오프라인 세미나를 통하여 컨택센터 종사자들의 인적교류도 진행된다.
컨택센터 재직자 교육은 지하철 호포역 부산교통공단(BTC) 교육아카데미에서 7월 4일부터 시작되고 교육과정은 우수상담사 과정, 관리자 과정, QAA(통화품질분석자)/강사 과정, 코칭클리닉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기관은 컨택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시행하는 STM컨설팅, 대성글로벌네트워크, KTC, 포시엠, 파도인, 한국코칭센터, YESTM 등 국내 최고의 교육기관이 맡게되고 지역 교육기관으로 콜마케팅학과가 개설된 부산여자대학이 참여하여 주말단기과정을 2회 운영하게 된다.
올 해 교육생은 모두 270명으로 향후 성과와 반응을 측정하여 내년도 사업을 계획할 예정이다.
한편, 허남식 부산시장은 축사에서 아직 부산이 수도권에 비하여 턱없이 부족한 좌석수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저렴한 임대료, 우수한 인력, 적극적인 원스톱 행정 지원 등 부산이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수도권 중심의 기업사고를 넘지 못하고”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부산시는 지속적으로 유치활동을 계속하면서 부산에 영업중인 센터들이 좀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상담원들의 권익과 복지, 전문성 향상, 사회적 인식제고를 위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