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8 오전11시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정기총회 개최, 40억규모 2008년 사업 최종확정 현대미술전, 바다미술제, 조각프로젝트 등 3개 분야 기본전시와 지하철 역사를 지하철 미술관으로 단장하는 사업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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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위원장:허남식시장)는 28일 11시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총 40억원 규모의 2008년도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올해 부산비엔날레는 현대미술전, 바다미술제, 조각프로젝트 등 3개 분야의 기본전시와 지하철 2호선 금련산 역사를 지하철 미술관으로 단장하는 사업 등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2008년 행사부터는 예년의 경우 5월부터 시작하던 조각 프로젝트를 9월 행사에 통합하여 개최함으로써 전시의 시너지 효과를 키우기로 했다.
부산시는 올해 2008년이 부산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와 대양주권에서 6개의 비엔날레와 트리엔날레가 동시에 개최되는 미술의 해가 됨에 따라 이를 계기로 이 지역을 방문하는 세계 미술인들과 비엔날레 관광객들을 부산으로 유치하는 부산방문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이들 6개 도시를 연결하는 관광코스가 형성되는 것에 대비하여 부산비엔날레 전시프로그램을 최대한 차별화하여 세계 미술계에 부산 비엔날레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2008 부산비엔날레 주제는 예술 재창조를 위한 필연적 방출을 의미하는 ‘낭비(Expenditure)’로 정해졌으며, 이 주제는 프랑스의 대 사상가 조르쥬 바타이유의 생각에서 빌려온 것으로 ‘무절제한 과소비’가 아닌 오늘날의 문화와 예술의 성과를 정의하는 철학적이고 긍정적 표현이다. ‘낭비’는 소모, 소비, 방출 등으로도 해석되며 문화와 예술의 역사는 자원과 에너지를 소모시키고 방출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해석한다.
한편 이 날 개최된 총회에서 이추복 회원(한국예총 부산지회 부회장)과 채경혜 회원(부산미협 판화분과)이 2년 임기의 감사로 선임됐다.
세계 30여개국의 유명 미술인들이 참여하여 200여점의 작품을 부산에서 첫선을 보이는 2008 부산비엔날레 행사가 오는 9월 6일부터 71일간 부산시립 미술관을 비롯한 광안리 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