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에서는 어제(4.28,월) 재정계획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시 사업 28건, 구 사업 10건 등 총 38건의 신규 투자사업에 대하여 사업의 타당성과 재정의 효율성 등을 중심으로 투융자 심사를 실시하였다.
투융자심사는 지방예산의 계획적 운영과 각종 투자사업의 무분별한 중복투자 방지를 위하여 92년에 도입된 제도로서, 주요 투자사업 및 행사성 사업에 대하여 예산편성 전에 실시해야 하는 사전행정 절차이다.
최근 중기재정계획과 함께 한정된 지방재정 계획운영을 위하여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제도로서 총사업비 20억 이상 200억원 미만 사업이 그 대상이며, 총사업비 200억 이상 투자사업과 10억 이상 행사성 사업은 행정안전부에 의뢰하여 중앙 투융자심사를 받아야 한다.
올해 상반기 투융자사업 자체심사는 지난 3월부터 실무검토와 부산발전연구원의 의견조회 절차를 거쳐 4월초부터는 재정계획심의위원회의 민간위원 10명을 대상으로 사전 서면검토를 실시하는 등 심도 있는 사전 검토 절차를 거쳐 어제(4.28) 심사를 하였다.
심사결과 총 대상사업 38건 중 부산시내 8개 지역의 하수처리를 위한 하수관거설치사업 등 11건이 적정사업으로, 동백공원 내 군 수영부두 이전사업 등 20건이 조건부 승인 되는 등 31건이 투융자 승인되었고, 공원조성사업 3개소 등 7건이 재검토로 분류되어 승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