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부터 지역공동체 형성하고 주민자치회간 경쟁 촉발시킬 사회진흥 프로그램 시행하고 작년 평가 결과에 따라 3개 등급으로 운영비 차등 지원
내용
부산시는 읍·면·동의 주민자치회(구 주민자치센터)의 사회진흥 프로그램 강화와 운영비 차등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2008년도 주민자치회 운영 활성화 계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에 시범 설치된 후 올해로 10년을 맞는 주민자치회는 그간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취미활동과 문화교양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되어 지역공동체 형성기능이 미약하고 주민자치회간의 경쟁 부재로 답보 상태에 빠져있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에, 부산시는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쇄신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금년부터 사회진흥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부산시는 시범가로 조성, 공한지 화단과 녹색담장 조성, 불법 광고물과 노상 적치물 정비, 아름다운 아파트 가꾸기 등 4대 사업을 마련하여 주민자치회별로 실정에 맞는 사업을 선택, 집중 시행토록 적극 권장하고 주민자치회 평가에 중점 반영하기로 하였다.
또한, 지난해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3개 등급으로 구분하여 운영비를 차등지원(S등급-1,800만원, A등급-1,500만원, B등급-1,200만원)해 주민자치회간 선의의 경쟁을 촉발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가 조사한 지난해 읍·면·동 주민자치회의 운영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223개소에 총 5,504명(평균 25명)이 주민자치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378개(자치회당 평균 10.7개)의 프로그램에 연 294만명(자치회당 1일 평균 91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원봉사자는 총 8,115명으로 자치회당 평균 36명이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성과로는, 223개 특화사업 추진, 지역 내 시설을 활용한 운영 공간 확대 등을 실시해 왔고, 지난해 10월 속초에서 개최된 전국 주민자치 박람회에서 영도구 영선2동 주민자치회가 우수 동아리 발표분야에서 大賞을 수상하였고, 이외 4개 분야에서 6개동이 우수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하는 성과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