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부터 나흘간 강원도와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펼쳐진 제8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및 제5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22일 폐막했다.
이번 대회도 지난 대회와 같이 제89회 전국동계체전과 개막식을 함께 치루었고 알파인스키도 비장애인체육과 같은 장소에서 경기를 하는가 하면 종합점수제를 도입하여 지난 대회보다 한층 발전된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 부산시는 지난 제4회 대회에 컬링부문 5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던 것에 비해 이번 대회는 빙상, 휠체어 컬링, 스키 3개 종목 30명의 역대 최대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 대회 첫출전인 빙상에서 김도현 선수는 500M OPEN게임 금메달을 시작으로 500M와 1,000M부문 2관왕을 차지하였고, 여자 지적장애부 임재연 선수는 500M와 1,000M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하여 우리 시 장애인 동계체육종목의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지난 해 예선탈락에 그쳤든 휠체어 컬링은 준결승전 광주와의 경기에서 11대 1로 승리하면서 동메달을 획득하여 우리 시가 상위 입상하는 데 일익을 하였으며 특히, 김도현 선수는 처녀 출전인데도 불구하고 2관왕의 최고 기량을 발휘하여 부산빙상의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이번 대회 우리 시 참가성적은 빙상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 휠체어 컬링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하여 1위 서울, 2위 강원도, 3위 경기도에 이어 총점 2,524점을 차지하여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4위를 차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종합시상에서 성취상을 수상하는 영광까지 안아 우리 시 장애인 동계체육의 저력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