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05년 APEC 개최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 제고 및 지역산업과
인력의 해외 진출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그동안 정부에서 전적으로
추진하던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사업 등에
적극 참여하기로 하였다.
ODA사업은 2006년말 기준으로 4억 55백만달러 규모로, 대부분 양자간의
유·무상원조(전체의 82.6%)로 이루어지는데, 유상원조사업은 개도국 정부
또는 법인에 대한 차관형태로, 무상원조사업은 국내초청연수, 전문가 파견,
개발조사 및 인프라 구축, 재난복구 지원 등의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부산에는 25개 대학 등 고급인력양성기관을 비롯하여 ODA 사업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풍부한 인력과 산업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세계도시를 목표로 대규모 국제행사 성공적 개최경험 등 전문성, 노하우와
휴먼네트워크 구축 등 추진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에서는, Post-APEC사업의 일환으로「APEC e-러닝연수
센터」를 운영하는 등 정부로부터 국제교육협력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사)APEC국제교육협력원(2002.12 설립, 원장 김영환 부산대교수)을 부산시의
ODA사업추진 전문기관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지역기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원조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일본, 미국, 독일, 스웨덴 등 선진국들은 ODA사업을 통해 자국의 산업과
인력의 해외진출을 위한 통로로 적극 활용하고 있음
참고로 (사)APEC국제교육협력원은 2006년부터 APEC 회원국 교육지도자들에게 고급 맞춤형 연수를 제공(11개국 271명)해 왔고, 국제교육협력 경험ㆍ노하우 및 전문성 등을 인정받아 러시아 사하공화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동과 남미 등에서 ODA 관련 국제협력사업이 제의되어 추진 중이다.
또한 외교통상부는 국제사회 영향력 제고를 위해 그동안 국력에 비해 크게 미진했던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해 현재 GNI(국민순소득) 대비 0.1% 수준에서 2012년까지는 0.2%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2010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도 가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