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 솔오페라단 공동제작 오페라인“아이다”가 문화회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여 부산광역시, 부산MBC, 부산일보사 공동주최로 오는 9월 3일(수)부터 7일(일)까지 총 5회 공연으로 개최된다.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연출가로 활약 중인 파올로 바이오코와 유럽 오페라의 젊은 거장 오타비오 마리노, 연출의 마법사 안토니오 루치아가 펼치는 아름다운 대 서사시로서
2008년 가을을 화려하게 장식할 베르디 오페라「아이다」의 주연배우로는 금세기 최고의 드라마틱 테너로 이미 400회 이상 아이다의 라다메스 역에 출연한 피에로 쥴리아치, 빈 국립극장의 아이다 주역가수 소프라노 록사나 브리만,
러시아 출신으로 유럽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소프라노 이리나 크리쿠노바 등 유럽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하며
한국인 테너 최초로 라 스칼라 극장의 주역테너로 데뷔하여 유럽인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어 갈채를 한 몸에 받은 테너 이정원과 한국을 대표하는 바리톤 고성현 등 그야말로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세계적인 성악가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부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오페라의 주요내용과 출연진 현황을 참고하여 이제껏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세계적인 성악가들로 구성된 화려한 무대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람과 홍보를 당부하였다.
공연문의는 부산문화회관(607-6042), 솔 오페라단(740-5750, 1544-9373)으로 하면 된다.
주 요 내 용
[제1막] 에티오피아가 이집트를 위협하여 전쟁의 대장으로 라다메스가 선택되고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면 그 보상으로 공주의 노예로 잡혀 있는 에티오피아공주인 아이다와의 결혼을 생각한다. 행진곡이 울리고 군중들은 이기고 돌아오라고 외치지만 아이다는 사랑하는 라다메스와 아버지의 싸움으로 갈등하며 신의 은총을 간청한다. 사원에서는 전쟁에서의 승리를 기원하는 예식이 계속 된다.
[제2막] 드디어 라다메스가 전투에서 승리하고 궁중에서는 모두들 그를 기다리는 가운데 암네리스는 아이다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 라다메스가 전사했다고 전하지만 라다메스를 사랑하는 아이다에게 진실을 말해준다. 드디어 전투에서 승리한 라다메스가 유명한 개선행진곡과 함께 당당히 들어온다. 라다메스가 왕에게 청하여 아이다는 사면되지만, 왕은 아이다의 아버지 아모나스로를 억류하고, 암네리스와 결혼하라 명한다.
[제3막] 결혼 전날 밤 암네리스는 신전에서 기도를 올리고 있고 아이다의 아버지이자 에티오피아의 왕인 아모나스로는 아이다에게 이집트의 군사 정보를 라다메스를 통해 염탐 하도록 시킨다. 거부하던 아이다는 아버지의 청을 들어주기로 하고, 라다메스에게 기밀을 빼내어 에디오피아로 함께 도망치자고 한다. 조국과 연인 사이에서 방황하던 라다메스는 기밀을 누설하고, 그를 엿듣고 있던 암네리스가 병사를 부른다. 결국 라다메스는 기밀을 누설한 죄로 잡히고 아모나스로 역시 추격 받다가 이집트군에게 살해당한다.
[제4막] 암네리스는 아이다를 단념하면 살려주겠다고 하지만 라다메스는 거절하고 신전의 돌무덤에 산채로 묻히는 사형판결을 받는다. 돌무덤 안에 라다메스가 갇히고 아이다는 그보다 먼저 돌무덤 속에 숨어 들어가 있다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죽음을 각오하고 라다메스의 팔에서 영원히 잠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