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내에는 17개소의 터널이 있어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많으며, 최근 10년간(1998년~2007년) 터널 내 화재사고건수는 31건으로 3명이 사망하고 66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대형사고로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시는 이러한 터널 내 사고예방을 위해 만덕1터널(왕복2차로, 820m, 1978년 개통)을 시범장소로 정하고, 평상시에는 측방인지를 용이하게 하여 안전운행을 유도하고, 화재 및 정전 시에는 1시간 이상 점등이 되어 화재 시 연기가 발생하여도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LED조명을 이용한 시선 유도등을 터널 내 양쪽 측구에 164개 설치하였으며, 소비전력도 개당 1.5W로 에너지 절약에도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터널 내 화재는 연기로 인해 대피 방향을 찾지 못하여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다른 터널에도 안전시설물(LED시선유도등)을 확대설치 함으로써 터널 내 운전자가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부산시 관계자는 전했다.